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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온라인게임이 청소년에게 영향을 끼치는건 사실이라고 봄
게시물ID : gametalk_31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211
추천 : 5
조회수 : 74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8/22 01:01:40

게임 자체의 폭력성은 그렇다 치고..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라는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익명성' 이라는 방패를 주어주는데

이것이 참 양날의 검인것이, 유저에게 자신감을 주기도 하지만, 익명성의 방패를 이용한 

인신공격도 가능하다는것임..


그래서 현재도 항상 문제로 떠오르는것이 온라인 게임에서 익명유저의 루드한 플레이 혹은 인신공격성 키보드워리어인데

만약 이것이 같은 또래끼리라면 그나마 낫겠지만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성인과 어린이 유저가 같은 월드내에서 동등한 위치로 활동하게 됨..


물론 성인과 어린이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쩔수 없이 자주 접촉을 하게 되지만


현실사회와 온라인사회속에서의 성인과 어린이간의 접촉은 크게 다름


온라인에서 별의별 욕을 해대는 성인들이 현실사회에서 진짜로 그렇게 하기는 힘든게 사실


물론 성인들이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선 여자얘기 술얘기 뒷땅도 까고 그렇겠지만


어린이가 그런사회를 접하는건 사춘기 혹은 사춘기가 지나고 난 후인데


게임을 하는 어린이들은 성인들의 수위높은 대화에 노출되는 시기가

다른 또래 온라인 게임을 하지않는 어린이보다 훨씬 이름.


성인들이 익명성을 가지기 때문에 수위높은말도 서슴없이 할 수 있고


그 대화를 나누는 성인들과 어린이들이 완전히 같은 온라인상의 사회적위치에 있고(나와 같은 위치의 사람들도 저렇게 말하는구나)

선택의 여지가 없이, 채팅창에 여과없이 그 글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읽게 됨...

 

게다가 이건 조정해줄 부모님도 없음...


어린이는 언제나 성인들의 거울인데 익명성의 방패를 쓴 성인과, 현실사회에서의 성인, 

두개의 서로다른 성인에게 노출된 두가지 어린이의 사상이 다른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그래서 꼭 게임이 청소년에게 영향을 전혀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것도 조금은 문제가 있다고 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만약 이런 문제를 피하려면 되도록 게임회사에서 필터링을 잘 해줘야하는데


욕설에 대한 처분도 미미할 뿐더러 

국어의 특성상 씨1발 이라던가 여러방법으로 필터링을 회피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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