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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담배때문에 헤어져 보신 적 있으신가요?
게시물ID : gomin_3402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런미야★
추천 : 1
조회수 : 514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2/05/31 02:06:01
스토리는 이렀습니다.
사귀기전, 여자는 남자가 담배피는 것을 알았고 남자는 여자가 담배를
너무 싫어하는지 몰랐습니다.
친구 관계로 같이 Bar에서 술을 마실때도
테이블에서 담배도 폈었고 여자는 싫은 내색을 안하였으니까요.
그러다 어느날 눈이 맞아 거사를 치루고 둘은 연인관계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여자가 담배를 끊지 않으면 그냥 다른 여자를 만나라고 조건을 제시 하였습니다.
남자는 27살 / 흡연경력 13년 / 평균 하루 한갑 흡연자 입니다.
남자는 고민고민 끝에 약속은 못하지만 내가 일생 처음으로
끊어보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하니 여자가 동요되어 둘은 연인관계를 지속하게 됩니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를 만나는 내내 담배를 피지 못하는 스트레스로 속이타고 있었습니다.
여자를 만나기 전 줄담배에 심호흡을 하고 만나고, 헤어지고 나서 줄담배를 피며 안도하였습니다.
그렇게 만나기를 몇일...남자는 자기자신이 너무 비참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참다참다 양해를 구해보니, 여자는 정 안되겠으면 저 멀리 가서 피고
그날은 스킨쉽 금지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자기도 그러기 싫은데 담배냄새를 맡으면
어쩔 수 없이 기분이 나빠지고 담배가 싫은건데 담배피는 자기 남자까지도 싫어지는
상태가 되는게 자기도 두렵답니다.
남자는 만나는 동안 한두번 허락을 맏고 담배를 피고 그녀를 위해 손을 씻고 공중화장실에서 양치를 하고
목캔디를 먹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런것도 몇일...
여자는 그렇게 손씻고, 양치하고, 캔디를 먹어도 냄새가 나서 힘들답니다.
하루는 길거리를 거닐다, 남자가 담배한대만 피고 가자 하니 여자가 "나 집에 갈래" 하고
집에 가버렸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배웅해주고 담배를 피며 빈정이 상하고 비참한 현실을
또 느끼게 됩니다.
여자는 남자가 담배를 끊을 의지가 안보이고 냄새가 견딜 수 없어 원망스럽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잘만 끊던데 자기를 위해서 담배하나 못 끊어주는 그의 마음이 의심스럽습니다.
남자는 주장합니다. 흡연은 인간 최소의 기본권이다. 군대에서 조차 터치를 안하는건 그 이유에서고,
부모라도 술담배는 터치 안하는게 상책이다. 술담배를 안 끊으면 연을 끊겠다는 부모자식 관계가 있는가.
담배를 못피게하는건 목말라 탈진하기 전 상태의 사람을 물한잔 눈앞에 두고 조롱하는거보다 심한 고문이다.
자신은 그 고통을 한구석에 몰아넣고 여자를 만나는데 냄새를 참는게 고문이라고 느낄정도의
문제인가 하며 호소를 합니다.
이렇게 몇번의 토론끝에 그 둘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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