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여행자 시늉을 하면서 구걸을 하는 외국인이나 돈이 있지만 외국인인 신분을 이용해서 돈을 구걸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주로 백인이 한다고 하네요 아시아에서 백인 취급이 좋으니까 사대주의도 좀 있고요
저도 얼마 전에 회사에서 퇴근할 때 종각역 앞에 있는 걸 봤지요 그땐 잘 몰라서 이만원인가 만원 정도를 줬습니다 왜냐하면 옛날 생각이 났거든요 3년 전에 책팔면서 전국일주를 했을 때가 말입니다 이곳에 일주기를 올렸죠
저는 3년마다 전국일주를 한번씩 갔습니다 08년도에 혼자서 10일 12년도에 친구와 둘이서 15일 15년도에 혼자서 31일 그리고 벌써 또다시 3년이 지나 19년도가 되었네요 올해는 아버지 때문에 못 갈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요
그런데 다시 간다면 과연 예전처럼 제 소설책을 팔며 여행을 다닐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재밌는 일을 벌여대며 여행을 다닐 수 있을지 이젠 모르겠습니다 그 시절 멍청하고 순수했던 책팔이 여행자를 이젠 세상은 믿어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입니다 벡팩커라는 저런 사람들마저 생겼으니까요
그래도 벌써 3년이나 지나 다시 전국일주의 해가 다가왔다는 사실이 참 좋습니다 예전 생각이 나니까 그런가 봅니다
그냥 유튜브를 보다가 벡팩커 이야기를 보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 글을 뚝딱 씁니다 그래도 이곳과 관련이 깊어서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여름입니다 여러분 글쓰기 영감 얻겠다는 핑계로 미친척 여행 한번 떠나봐야 되는 계절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