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자기맘대로 개처럼 살다가 나 대학교 들어가니깐 정신차렸다는 말로 거짓말하고 가부장적인 성격에 오늘까지도 술만 마시면 할말못할말 필터없이 쏟아내고 다음날 기억 못하는 아빠나 다 싫은데
존나 멍청한 나는 이런 아빠의 노이로제에 걸려 이혼한 엄마가 불쌍하고 나보다 어린나이애 부모님의 이혼을 겪은 동생도 너무 불쌍하고 매일 나에게 미친말만 쏟아내는 아빠에 정신이 나갈꺼같다
겁도 많은 나는 자살생각만 하루에 수백번이다 매일 티비애서 이혼가정 이야기만 나오면 울먹고리고 자리뜨는 엄마나 세상에서 냐가 제일 사랑하는 동생이나 매일 습관처럼 고주망태가 되어도 나한텐 자식뿐이러는 아빠가 너무 불쌍해서 술취해 잠든 아빠의 코고는 소리를 듣고 나혼자울고 나혼자 화를 참고 나혼자 방에서 패닉에 걸린다
부모님이 이혼한지 팔년이 넘은 시간이지만 이혼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과 사는건 고문이다. 행복까진 아니더라도 아빠와 마찰 없이 잘 살고있는줄 아는 엄마와 이유막론하고 내가 지켜야 하는 사랑하는 동생과 아빠랑 실면 이런 모진수모를 겪어야하는 동생을 상상할수없어 아빠랑 사는 나와 자식이면 당연히 자기의 소유물인줄 착각하여 모진말을 밷어내는 아빠때문에 내는 매일 그래서 술취한 아빠와 싸우고 울고 따진다 아빠가 술때문에 상처준 말들 사과라도 할까싶어서 나가 울면 연민이라도 들어 정신 차릴까싶어서 내가 버릇없다고 느껴져 자기탓을 하길 바라며
이런 나는 엄마집만 가면 세상에서 제일착한척 사랑받고 있는척 행복한척 즐거운척하다가 내방으로 돌아오면 저것들을뺀 나머지 나만 남는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미련하고 나쁘고 자기중심적인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