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제저녁에 겪은 부끄러운일..
게시물ID : freeboard_340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loz2sky
추천 : 3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05/15 03:25:54
선배랑 아파트에서 같이 살고있습니다 

물론 남자들이구요

9시경에 퇴근한 선배가 아이스크림 먹자더군요

평소에 군것질은 별로 안 하는 편인데.. 음식쓰레기 버릴것도 있고해서 내려갔죠..

가끔 자정쯤되면 아파트주변에 나쁜 애들 담배안피나.. 하면서 둘러보곤 하는데

한번도 없더군요.. 이동네애들은 디게 착한가보다.. 이러고 살았는데

음식쓰레기버리는 곳 바로 옆에 놀이터에서 대여섯명 되보이는 고등학생(인지 중학생인지.. 설마 중학생은 아니겠져)들이

옹기종기둘러앉아서 담배를 피는게 아니겠습니까

밤이긴해도 옆에서 꼬마애들도 놀고있는데

내심 이것들이.. 하면서 '학생들 아니야? ㅅㅂ 애들노는데서 뭐하는 짓이냐고.. 담배꽁초 다 주워이씨;;'

라고 몇마디 쏘아붙였습니다

그러자 리더쯤 되는 높이 대뜸 저한테 

'이거 저희가 버린거 아닌데요!!' 이러는 겁니다 ㅡㅡ;

그래서 그냥 버린거 줍고 빨랑 꺼지라고 말하곤 귀에 이어폰을 꽂으며 획~ 돌아섰습니다

속으로는 별생각 다 들더군요..'버릇을 따끔하게 고쳐줄라고 했었는데 오늘은 기분이 썩 나쁘지 않으니 그냥넘어간다..'

또 한편으론 '새퀴들... 반항안해서 다행이다 ㅡㅡ;;;;'

하튼 이러고 음악 들으면서 아이스크림 사러 걸음을 옮기는데 

뭐가 제 머리를 쿵! 하고 치더군요

놀이터 옆에 .. 아파트 입구가 있어서 자동차차단문에 맞은 겁니다 ㅡㅜ

경비아저씨는 저거 자동이라서 자기들은 잘못없다고 다친데 없냐 막 그러고

전 아프고 자시고를 떠나서 쪽팔릴 뿐이고..

옆에는 아까 그학생들로 보이는 애들이 지나갈 뿐이고.. 

ㄴㅁ.... 

그 학생들! 담배 끊으라하면 안 끊겠지 ㅡㅡ 나도 못끊는데 ..

그래도 최소한 숨어서 피는 예의를 보여라 

담에 걸리면 진짜 학생증 뺏는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