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래요 군생활한지 1년 넘었어요
이제 알거 알만큼 알았고 시간만 답인 시기네여
제대까지는 250일쯤 남았는데 아직 생각안하고있구요
그냥 여기와서 보낸 1년동안 '후회'만 가득 했어요
옛날 여자친구와의 일들이나 내 선택에 대한 후회 등등 근데 그중에 제일 큰건
제가 사람관계가 그렇게 좋았진 않았다는 거죠.
어떤 시절에는 어떤 사람들과, 어떤 시절에는 다른 사람들과,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군대오다보니 군인연락이 뭐가 좋겠어..할말도없는데 하다보니 전화도 잘 안쓰게 되고
그러다보니깐 어쩌다 연락 한번 했을때 뭐해 잘지내 아 응....그래 힘들겠다 그럼 그렇게해 뭐
재미없는놈이 되있더라구요 제가,
정말 어떡해야하나 싶어요 요샌 기운도 없고... 재미도 없고...
밖에나갈생각하면 마냥 좋을줄알았는데 지금당장은 빨리 전역하고싶단생각도 물론 들긴 하지만 두렵긴 하네요
이미 이제와서 과거에 끊어진 연을 이어붙이기엔 늦었지만, 후회만 가득하네요
...내맘속에 생각하고있던건 이런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문자화 하려니깐 막 힘드네요 ㅋㅋㅋ
나가면 2학년부터 다녀서 치열하게 임용고시 준비도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 정말 많이하고 여기서도 공부 하고 있는데,
그전에 난 관심받고싶어하는 애정결핍증이 있다는게 많이 느껴집니다요 하아
그냥 푸념이에요 네..달라질껀없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