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에서 읽어 보고 공감하는 바가 있어 퍼 왔습니다. 무단으로 퍼 왔는데 죄송한 마음이.... ================================================================================================== 저는 매일 아침 2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사람입니다. 저의 아내는 임신7개월중 입니다. 현재 같이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실듯이 출근시간대의 지하철은 혼잡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거운 몸의 아내를 위해서 항상 노약자,장애인,임산부자리쪽으로 갑니다. 어쩌다 자리가 나면 아내를 앉게 하려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가다가 눈을 찌부리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나이는 한 50대되는 아주머니들이 제 아내가 노약자석에 앉아있어도 젊은 섹시가 양보좀 하라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배를 보면 한눈에 임산부라는것을 알수가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럼 제 아내는 그 자리를 비켜 줍니다. 그런 경우가 한 세번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그렇게 자리를 비켜주는 아내가 조금은 원망도 되고 자리를 비키라는 아주머니가 얄밉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어떤때는 50대후반에서 60대초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임산부가 자리를 양보하라고 까지 하십니다. 자기도 다 애를 임신 해 봤다고 하면서... 그렇게 되자 그옆에 앉아 있던 한 60대후반의 노인께서 자리를 제 아내에게 앉으라고 양보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제가 말씀드릴려고 하는것은 노약자보호석은 노약자,장애인,임산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애인과 임산부는 그 기준이 명백한데 비해서 노약자의 기준은 명백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노인이나 약한자! 그래서 노인의 기준을 봤더니 만 65세인자로 나오더군요! 만65세가 되어야 경로우대증도 나옵니다. 근데, 지하철을 타다가 경로석을 힐끗보면은 50대 아주머니 아저씨 뿐만아니라 심지어 40대인분들도 보입니다. 그러고는 실제 노인이 와도 자리를 비켜주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노약자 좌석표기를 할때 노인의 기준을 만65세이상 혹은 60세이상으로 표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노약자석은 40-50대분들이 등산이나 어디를 다녀오신후에 피곤해서 앉는 자리가 아님을 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