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땡기는 토요일 밤입니다 자꾸 누군가가 날 지켜보는 기분이 든다. "어? 눈에 뭐가 났네..이게 뭐지 쩝..." 어느날 아침에 거울을 보며 세수를 하려는데 눈 안쪽에 무언가 조그마한 덩어리같은게 만져졌다. 그건 신기하게도 눌러도 아프지않았고 단지 좀 거슬린다는점만 빼면 아무문제도없었다. 곧 없어질꺼라 생각하고 다시 평온한 날을 보내던 중 갑자기 덩어리가 난 눈쪽에서 엄청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으아..으악!!" 눈을 누군가가 강제로 끄집어내는거같은 그런 엄청난 통증과 함께 기절해버렸다. 정신을 차린 난 일단 병원으로 쏜살같이 달려갔다. "어떻죠? 이게 대체 무엇인가요?" "흐음...이건 그냥 평범한 다래끼군요 일단 짼후에 안약 넣으시고 푹 쉬시면 괜찮아지실겁니다." "원래 평범한 다래끼에서 눈을 빼버리는듯한 고통이 느껴지는 겁니까?" "그런일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과민반응을 하신거같군요. 댁에 가셔서 푹 쉬시는게 좋으실꺼같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나는 밖으로 나오며 생각했다.저 빌어먹을 의사놈들은 자기가 모르는일만 나오면 그런일이 없다고만 잡아떼지..하지만 난분명 눈을 파버리는듯한 고통을 느꼈단말이다!!.가만..정말로 과민반응인가? 그래 어디한번 현대의학을 믿어보자고.난 집에도착해서 안약을 넣고 약을 먹은후 잠에빠져들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세면대 앞에 선 난 안도의한숨을 쉬었다. 눈다래끼가 없어진것이다.난 과민반응을 한거라생각하며 느긋하게 일나갈준비를 했다. 그 순간 눈쪽에서 또 다시 눈을 파버리는듯한 고통과 함께 기절해버렸다. 난 정신을 차리자마자 통증은 둘째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거울앞으로 뛰어갔다. 이럴수가...다래끼가 양쪽 눈에 한개씩 생겨났다.대체 이게 무슨일이지? 다래끼들은 마치 언덕인양 두개가 봉긋 솟아 올라있었다.난 또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다래끼가 또났습니다." "요즘 많이 피로하신가보군요. 몸이 몹시 피로하면 자주 생기니 걱정하지않으셔도됩니다. 일단 두개를 째고 처방전을 드리겠습니다." "근데 정말로 극심한통증은 없는겁니까?" "예 다래끼에 극심한통증같은건없습니다." "그럼 혹시 다른 병이 아닐까요? 자꾸 눈을 파는듯한 엄청난 고통이 밀려옵니다." "검사를 해본결과 단순한 다래끼지 다른 병은 없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난 별다른 소득을 얻지못한채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다래끼는 째서 그런지 붓기가 빠지고 낫고있었다. 나는 또 다시 안도의한숨을 내쉬며 잠을 청했다.난 잠에서 깨자마자 거울앞으로 다가갔다. 누군가가 놀리는 기분이다.다래끼가 없어졌다.나는 극도로 조심하며 다시 일을 나가기위해 준비를하고있었다.이번엔 어떤통증이 와도 절대로 기절하지않겠다. 그러나 그 바램을 놀리듯 통증은 시작됐고 내가 통증을 좀 견뎌내자 이번엔 눈에압력을 줘서 터뜨리려는듯한 엄청난 고통이 일어났다. 나는 결국 또 기절해버렸고 정신을 깨니 이번엔 다래끼가 4개가 났다.정말 미치고 환장할노릇이다. 도저히 못참아서. 다래끼가 난곳에 내가 직접 바늘과 소독약을 들고 바늘로 터뜨린후 온힘을 다해서 짜버렸다. 눈에 가하던 고통에 비하면 이런고통쯤은 아주 미약했다.난 이모든 원흉이 다래끼인거같아 혼신의힘을 다하여 4개의 다래끼를 다짜버렸다.덕분에 내 눈 주위엔 눈과 고름이 뒤엉켜 뭔가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있었다.난 상쾌한 마음으로 세면대로 가 얼굴을 세수를했다. 그리고 거울을 보는순간, 다래끼 하나가 또생겨났다.나는 질색하며 다시 다래끼를 터뜨렸다. 뭔가 알수없는 희열감에 차오르고있었다. 그리고 거울을 보는데 갑자기 무언가가 봉긋하고 또다시 생겨났다.난 너무나도 화가나고 놀라 내 두손으로 직접 그 다래끼를 잡고 꾸욱 눌러 터뜨렸다. 엄청난고통이 수반됐지만 눈을 빼버리는듯한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아니다. 그리고 터뜨리는순간 느껴지는 개운함. 작업이 다끝나자 난 거울을 보며 더이상 다래끼가 안나는걸 확인한후 승자의 미소를 지은후 화장실밖으로 나가려할때였다.또 다시 극심한통증이 느껴졌고 난 직감적으로 이대로 기절하면 무언가 큰일이 벌어질거라는 생각에 악착같이 버텨냈다.그러나 통증이 더더욱거세지자 난 기절해버리고말았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자 떨리는 마음으로 거울앞에 섰다.아뿔싸.. 수십개의 다래끼들이 내눈에서 마치생명체라도 되는양 울긋불긋하게 돋아있었다. 난 괴성을 지르며 양손을 새의 발톱처럼 오므린뒤 눈 양쪽을 꽉 잡아 다래끼들을 터뜨렸다. 엄청난 고통이 몰아닥쳤지만 날 기절시키던 그 고통에비하면 조족지혈이였다.그러던중 난 이상한점을 발견했다. 다래끼가 하나가터지면 하나가 다시나고 하나가 터지면 하나가 다시나고있었다. "으아아아악!!!" 난 미친놈처럼 괴성을지르며 눈에난 다래끼들을 거침없이 쥐어뜯었다. 끊임없는 반복이 되고있었다... # "대왕님 그만보시는게 좋으실꺼같습니다. 아마 저놈은 억겁의시간을 저러고살겁니다." "흠 그래? 역시 무한지옥이 제일 좋은곳 같군 그래..그러길래 평소에 착한짓은 안하더라도 나쁜짓은 하지말았어야지..저놈은 지가 죽은지도 모르고 어휴...끊임없는 반복속에서 고통받으며 살아라" 출처 웃대 - vnxkzl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