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나 VW ,GM, MB등 메이저급 메이커들은 자체적으로 자사의 차량에 사용하기 적합한 오일을 테스트해 인증을 주기도 하지만.
ACEA(유럽) API(미국) JASO(일본)등의 협회에서도 각종 테스트를 하여 인증을 주기도 합니다.
그중 오늘 알아볼껀 ILSAC 테스트인데.
현재 GF-5가 최신의 등급이며 GF-6의 조건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애시당초 오일이란게.. 협회의 테스트 조건보다도, 사람의 말과 말을 통해서 선정하는 경우가 더 많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사용 용도에 적합하지 않은 오일을 추천 받거나.
혹은 자신의 차량에 오히려 악영향을 주는 (DPF손상등..) 경우도 있습니다.
ILSAC-GF5 의 테스트 조건을 몇개 봐보아요
1. IIIG(고온상황에서 고부하, 고속의 주행의 조건 테스트)
GM의 3800cc 엔진을 이용.
3600RPM에서 250NM의 부하가 걸린 상황..
거기에 냉각수 온도와 유온은 115'C , 155'C의 온도의 가혹한 환경에서 100시간의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일반적인 차량의 여름철 고속도로 주행시 수온은 90~95도. 유온은 110도 이하..)
점도 변화와 피스톤, 밸브리프트 등의 상태를 주로 검사합니다.
캠과 밸브리프트의 마모가 60마이크로 미터 이하여야 합니다.
2. VG (저온상황에서의 유동적인 테스트)
사용 엔진은 포드의 V8 4600cc SOHC엔진을 이용
1200/2900/700RPM별로 각 120분/75분/45분을 1사이클로 216시간을 테스트 합니다.
오일온도는 68'C / 100'C / 45'C , 수온은 57'C/85'C/45'C 로 사이클 변화 합니다.
해당 테스트에서는 오일의 슬러지(흔히 카본찌꺼기라 부르는..)의 발생여부를 중점적으로 체크 합니다.
3. IVA (시내에서 가다 서다 하는 상황에서 캠 마모도 테스트)
닛산 2400cc 4기통 엔진을 이용.
1500rpm와 800rpm을 50분/10분 비율로 교차하며 100시간 동안 테스트합니다
테스트시 오일 온도는 50'c / 60'c , 냉각수온은 55'C/50'C 입니다
위의 테스트 이외에 VIII나 IIIGB등 여러 테스트를 거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공인된 인증은 오일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레이싱용 오일이 내구성이 무조건 좋은 오일이라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당장 버리시는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장시간 사용 측면에선 모튤300V에서 강조하는 에스테르계 성분이 PAO 기유에 비해서 많이 떨어집니다.
차를 정말 좋아하시거나(?) 경쾌한 드라이빙을 주로 하시는분들이라면.
본인이 쓰는 오일의 MSDS를 찾아서 동급의 다른 오일들과 비교해보는것도 좋습니다
(MSDS자체를 제공 안하는 곳도 있습니다.. 100% 합성유라고 해놓고 대충 첨가제 버무린거였다면 MSDS열면 다 뽀록날테니깐요..ㅋㅋ)
그런거도 번거롭다 하시는분들은 공인된 인증을 보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최소한 롱라이프 인증 조차 없거나. GF-4나 5같은 인증도 없는 오일을 리터당 2만얼마씩 주고 구매하시는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정리 :
리터당 만얼마 이상 하는데 BMW-LL이나 ILSAC등 인증이 없다 - 일단 냄새난다 생각하고 자료를 찾아보자
가격이 매우 저렴한데 BMW-LL이나 MB229.5 혹은 ILSAC-GF5등 인증이 있다 - 일상적인 주행을 한다면 가성비 최고의 오일이 될지도..
레이싱 어쩌고 써있다. 근데 인증은 SAE 밖에 없다 - 일상용으로 쓰는 오일이 절대 아니다. 쓰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