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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억 페라리, 한국서 팔렸다
게시물ID : humordata_3406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아온매력남
추천 : 10
조회수 : 107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6/07/27 19:50:30
36억원짜리 페라리 한국서 팔렸다.
[세계일보 2006-07-27 11:06]    
36억원을 호가하는 페라리FXX

국내 수입자동차 중 최고가인 36억원을 호가하는 경주용 페라리(Ferrari)FXX가 팔렸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쿠즈 플러스는 27일 "이탈리아에서 한정 생산된 페라리 FXX 29대 가운데 한대를 올해초 수입, 판매했다"고 밝혔다. 페라리FXX는 돈이 있다고 모두가 살 수 있는 차량이 아니다. 이탈리아 페라리 본사 내부 위원회에서 선정된 고객만 구입할 수 있다. 국내에 들여온 페라리FXX를 구매한 고객이 누군지는 명확치 않지만 모재벌이라는 소문이 있다.

페라리FXX는 레이싱계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가 제작에 참여하고 레이싱 테스트도 마쳤다. 6단 세미오토에 엔진은 V12기통이다. 배기량은 6262㏄, 최대출력은 8500rpm에 800마력, 최고 속도는 350㎞/h이상이다.

지난해 수입된 25억원짜리 엔초(Enzo) 페라리 2대도 팔렸다. 구매자들은 모두 서울에 거주하는 사업가로만 확인됐다. 이들은 국내에 소개된 벤츠나 BMW 등 대부분의 고급 수입자동차를 직접 몰고 다닌 ‘카 마니아’로 알려졌다. 엔초 페리리는 빨간색과 노란색 두대가 수입됐는데 빨간색 차량은 수입과 동시에 계약이 이뤄졌고, 노란차량은 매장에서 전시됐다 조금 늦제 팔렸다.

이들이 강남의 60평형대 아파트값 만큼이나 비싼 돈을 주고 페라리를 구입한 배경은 차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소장 가치를 보고 미래에 투자한 것. 보통 최고가 자동차는 중고차가 되더라도 희소가치 때문에 구입가보다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조건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차에 흠집이 생기고 너무 많이 타고 다니면(과다 마일리지) 제값을 받을 수 없다. 이 차량은 소장가치가 높기 때문에 차를 팔 경우 최고가를 받기 위한 최적의 마일리지는 일반차량과 달리 보통 500∼1000㎞로 알려져 있다.

엔초 페라리

이 때문에 소유주들은 차량 보관에 극도로 신경을 쓴다. 보통 외제 승용차 전용 주차장을 장기 임대해 사용하는데, 이런 주차장은 눈과 비, 햇볕 등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나 지하에 위치한다.

또한 소유주들은 ‘애마’를 몰 때도 신경을 쓴다. 시내 도로는 맨홀 돌출 등 차체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어 가급적 전용 도로를 이용한다. 많이 이용하는 곳은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 있는 자동차경주장인 ‘스피드웨이’. 소유주들은 레커차를 이용해 페라리를 운반한 뒤 이곳에서 스피드를 즐긴다. 이용 요금은 1시간에 99만원(주말 110만원)으로 비싸다.

엔초 페라리는 창업자인 엔초 페라리를 기리기 위해 400대를 생산했지만 399대만 판매하고 한 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헌납했다. 2명이 타고 엔진은 V12기통이다. 배기량은 5999㏄, 최대속도는 350㎞/h.

28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수퍼카 전시회에서 엔초 페라리 2대와 페라리FXX를 만날 수 있다. 소유자들의 동의를 거쳐 특별 전시된다는 후문이다.

차량문 연 엔초 페라리

페리리 공식 수입사인 쿠즈플러스 전략기획팀 김진영 과장은 “페라리는 거의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만드는 예술품”이라며 “페라리는 민감한 챠량이라 운전을 잘 못하는 사람은 운전하기 힘들어 구입하는 고객 대부분이 차량을 잘 아는 30∼40대”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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