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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이소라씨와 김건모씨....[시청소감]
게시물ID : humorbest_3406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쩝쩝Ω
추천 : 52
조회수 : 7130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3/21 00:26: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3/20 23:32:59
다른거 다 빼놓고 정말 신경 거슬린 부분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오늘 이소라씨와 김건모씨의 행동이 정말 프로답지 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먼저 이소라씨는 감성이 풍부하다는건 잘알겠는데 대중을 상대로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전 지금까지 방송을 보면서 저렇게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연예인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2회때는 독단적으로 중간평가때 자기 기분따라 혼자 빠져버리고..오늘은 자기 슬프다고 진행하지말라고

하면서 무대내려가 버리고........뭐 이런 경우가 다 있습니까. 공인다운 면모를 보여주세요.

정말 우리나라에서 내놓으라하는 실력파 가수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긴장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건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같이 김건모씨가 탈락을 했지만 재기회를 주자는 의견이 나왔

다는것 또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건모씨는 본인 자신에 대해서 과대평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오늘 방송을 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김건모씨가 낄 자리가 아니라는건 아닙니다. 분명 실력파 가수이고 그만한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이나 행동을 보았을때 대선배다운 모습보다는 겸손하지 못한 행동이나 발언들이 많았다

고 보여집니다.

현재 대중음악은 예전과는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였고 대중들이 느끼는 음악성 또한 많이 달라졌습니다.

기존의 룰을 깨고 다시 재기회도전을 받아들인다는걸 용기있다 라고 방송에서 표현을 하긴 했지만 전 김건

모씨가 결과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도전하는 거라고 느꼈습니다.

대선배라면 오히려 주변의 상황에 끌리기 보다는 정말 선배다운 면모를 보이면서 상황을 받아들이고 지혜

롭게 인정하는 자세가 더욱더 필요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기존의 룰을 깨뜨려 버리고 다른 가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자는 취지가 반감되 버렸습니

다. 이건 정말 욕심이죠. 다른 가수들 또한 형평성 문제때문에 재기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만큼 다른 가수들이 설자리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 합니다.

다른 가수들이라면 모르겠지만 김건모라는 대선배인 가수가 이러한 제안이 나올때까지 그냥 멀

뚱히 지켜보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냥 상황에 끌려다닌것처럼요.......

아무튼 전 이 두가지 시청자 입장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훌륭한 가수들이 모여 훌륭한 무대를 선보인다는건 정말 좋은 취지 입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가수들 스스로 느끼는 부담감과 어려움 또한 충분히 이해 합니다.

그렇지만 순간의 감정과 상황에 치우쳐 이리저리 흔들린다면....그것도 초기부터....

앞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있어서도 큰 제약이 따를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지나가는 시청자의 논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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