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앞에서 울어본적이 단 한번도 없음. 서로 가족까지 다 알고 서로집에서 몇박몇일을 숙박했던 깊은 관계의 친구도 있고 뜻맞아서 둘이 일년 자취한 친구도 있고... 나름 깊은 친구들은 많았음. 그런데도 항상 내 고민상담을 한적이 없음.
애들은 제발 너 속얘기좀 하라고 답답...
어머니 바람. 부모님 이혼. 남자친구들과의 헤어짐. 대학 재수.
나름 고민거리 많은거같은데 한번도 친구들에게 약한소리가 안나와요. 내반응은 항상 야 ㅋㅋㅋ 당연히 괜찮지 ㅋㅋㅋㅋ 아 그얘기 그만하자.. 신기할 정도로 신경 하나도 안쓰이는데 왜그래 너넨 ;; (계속 친구들이 분위기잡고 차라리 울라고 괜찮다고 해도) 나 진짜 괜찮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