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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살 여중생.이 나라가 무섭습니다.
게시물ID : gomin_389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이션
추천 : 0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8/23 23:09:57
올해 중학교 2학년인 여학생입니다. 평소에 하던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자주 오던 이곳에라도 제 마음을 털어놓고싶어요. 제가 요즘 가장 두려운건 성폭행이에요.하루가 멀다하고 성폭행,성추행 기사가 뜨고,사회적 이슈가 되요.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이 무섭습니다.밤에는 나갈 생각도 못해요.얼마전에 제 친구는 학원 끝나고 집에 가다가 취객한테 붙잡혔던걸 도망쳤다고 했어요. 저는 안전하게 돌아다니고 싶어요.서울에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놀러가고도 싶고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도 가고 싶어요.하지만 그건 제가 위험해서 안된대요. 저는 억울해요.성폭행을 당하면 안되는게 아니라 성폭행을 하면 안되는 것이지 않나요?왜 학교에서는 성폭행을 당하면 안된다고 예방책만 가르치나요?성폭행을 하면 안된다고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두번째는 학교예요.학교폭력으로 자살하는 학생들이 늘어서 여러가지 조치가 취해지고 있지만 학교에서는 별반 다를것이 없어요.왕따를 시키지 말라고 해서 왕따가 사라지는건 아니에요.언제 저에게 왕따로서의 화살이 돌려질지 모르고 폭행을 당할지 모를 일이니까요. 그리고 늘 어른들은 왕따 당하는 아이를 도와주라고 하십니다.너라도 가서 놀아주라구요.저도 마음같아서는 같이 얘기도 나누고싶고 놀고싶어요.하지만 제가 그 아이와 엮이는 순간 저도 같이 왕따가 되어요.제 곁에 있던 친구들은 다 떠나요. 저에게 현실을 직시하라고 하면서 왜 어른들은 몰라주나요.제가 힘들다고 하면 정신과부터 보내시는걸요. 그냥 답답하고 말할곳은 없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도움 주실 수 있으신가요? Posted @ 오유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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