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물부족국가로 분류한 기관은 국제인구행동연구소 (PAI: 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인데,
UN산하기간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하였으나 PAI는 미국의 사설연구소일뿐 UN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게다가 이 연구소의 보고서는 국토 면적, 인구밀도, 강우량에만 영향을 받는 지나치게 단순한 지표로,수도보급율, 수질, 물 이용 효율, 시설 투자 등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지표에 의하면 수질오염이나 시설투자가 미흡해 수인성질병이 만연하는 아프리카국가들은
물 풍요국이 되고, 영국이나 노르웨이 등 물 문제 논란이 없는 나라들은 물 빈곤국이 됩니다.
이 연구소의 보고서는 UN의 입장을 대변할 정도의 공신력도 없지만
무엇보다 이 보고서의 본목적은 지나친 인구증가를 막아
물부족을 예방하자는 것인데 가임여성의 출산율이 1.3명 미만인 한국에는 턱도 없는 소리입니다.
오히려 2006년 주최한 제4회 세계물포럼(멕시코에서 개최)에서
한국의 물수급상황은 147개국 가운데 43위로, 비교적 양호하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우리나라는 하상계수가 큰 국가인데 강수가 여름철에 집중되고,
또 국토가 좁은데다 산지가 많아 하천이 바다로 빨리 빠져나가는 국가입니다.
그리하여 갈수기에는 용수확보에 곤란함을 겪을 수있으나
댐을 쌓아 이런 부분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http://www.kyongbuk.co.kr/main/news/news_content.php?id=531707&news_area=040&news_divide=&news_local=&effect=4 아주 교묘하게 pai에서의 물부족 국가 발언과 유네스코 물수입률이 높은 나라라고 칭하는 보도를 이용해
우리나라 마치 물부족 국가라도 된것처럼 보도하는 일부 언론들은
정말 정부의 운하,댐 사업이나 정수관련 사업체들에게 뇌물이라도 먹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