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털 사이트가 만든 총선 특집 페이지가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시정 조치를 받았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7일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프리챌(www.freechal.com)의 총선 페이지 바탕 이 노란색인데다 카피 문구에 '우리'라는 말이 포함돼 있어 열린우리당을 연상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시정 조치를 내렸다. 프리챌의 총선페이지의 중앙에는 오렌지색 바탕에 "4월 15일 나와 '우리'가 바꿀 수 있습니 다"라는 문구가 들어 있으며 젊은이들이 손을 들고 외치는 장면과 함께 노란색의 사각형 무늬 가 포함돼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 표시가 열린우리당의 표시색인 노란색과 흡사하고 '우리'라는 문구가 열린우 리당을 떠오르게 한다는 이유를 들어 시정할 것을 이 업체에 요구했다. 이에 대패 프리챌은 "억울하다"는 입장. 선관위의 지적에 따라 문구와 색상을 수정하기는 하겠지만, 열린우리당과는 애시당초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프리챌 측은 "우리 사이트의 테마색이 오렌지색이며 올해 캐치프라이즈가 '세상에 모든 우 리'이기 때문에 문구를 그렇게 만든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