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머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저는 엊그제 전역한 이제 갓 민간인으로 변태한 사람입니다... ;;

뭔가 상담하려해도 딱히 말해주는 사람들도 없고...

딱 떠오른게 여기네요 !!

여기 본지도 벌써 6~7년다되가네요... - _-

세월 참빠르죠!! ㅎㅎ

맨날 눈팅만하다가 글도 몇개 올려봤는데 참 재미있더군요...

아참 .. 뭔가 물어볼려다가 삼천포로 빠지네 - _-;;

상담 드릴 내용은... 여자문제인데;;

제가 여태 인생살아오면서 여자랑 자본적도 없고... 사겨 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거기에 매번고백하면 실패하기 일수였구요.. 10번넘으려나 ㅎㅎ

통합해서 5번이 안넘을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바보 같은거겠죠? ^ ^

근데 궁금한것이 .. 그 5번 안되는 그경험이 !! 매번 저의 심장을 후벼팔정도로 기분나쁘게 깨졌다는거..

일단 어차피 이거 익명이니까 그냥 알려드릴께요ㅎㅎ

한번은... 고1때 처음사겼을때입니다...

뭐 소개 받아 좋다고 전화자주하고 특히 여자친구가 되게 순진했었습니다. 술한잔마시면 쓰러지는 - _-

근데 어느 날 그 친구들이 좀 질이 않좋았죠 .. 덕분에 걔도 물들었지만..

별시덥지 않은 이유로 친구들 때문에 기분나쁘게 비오는날 깨졌습니다...

그렇게 깨진이후로 한번도 없다가..

대학교 1학년에 2일 정도 사귄적이있습니다. ㅎㅎ

그때는 정말 기분이 어찌나 드럽던지..ㅋㅋ

알고 지내던 여자가 한명있었습니다.. 저는 걔가 헤어진 300일된 남자친구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무슨 계기로 사귀게 되었는데 .. 뭐 처음엔 마냥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귀고 다음다음날... 밤쯤 전화가 오더군요.. - _-

받아보니 술한잔하고 여자친구가 울고있었습니다.. 마냥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런가싶어

대충 대화하다가 잤습니다... 근데 새벽즈음 전화가 한통 더 오더라구요...

근데 받아보니 그 300일된 남자친구가 전화를 하더니... 저보고 깨져줄수 없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어안이 벙벙해서 있다가 본인한테 물어보고 결정하자고 했는데..

그 여자애는 이미 마음을 돌려서 그 전남자친구랑 사귀기로 했다더군요 - _-

나참 어이가 없어서... 그때 솔직히 좋아하긴 했는데 2일만에 그런일 생겨서 한 3일간 폐인이었습니다.;;

근데 그때 저도 착한건지 바보같은건지 알았다고 말하고 괜찮다고하고 그냥 정중히 끊었습니다..

확 욕이라도하면 기분이라도 좀더 나았을텐데 - _-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ㅎㅎ

저 전역할즈음... 저 괜찮게 보고있다는 후배여자애가 있다고해서 만났습니다...

괜찮다는거보다 대충 귀엽다는 이미지에 저도 끌리게 되어 계속 연락하다가..

난생 처음으로 꽃도 준비해서 주고 고백해서 성공했습니다...

근데 5일째 되는날까지 연락도 자주안되서 만나기로 한 약속도 잘안지키고해서 한번 따끔하게 말해주자

하고는 5일째 되는날 만나자고 했습니다. 근데.. 만나자마자 뜬금없이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 _-

뭐 불편하다나.. 나참.. 그래서 제가 뭐가 부족하냐고 물었는데 대답도 없습니다..- _-

그날 기분 너무 드러워서 술 만땅 먹었네요 - _-

근데 역시 짧게 사귄건 기분 더러운게 오래는 안가더군요;;

전 제가 도대체 뭘 잘못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제가 옥동자같이 생긴얼굴은 아닙니다...

뭐 기분나쁘게 한적도 전혀 없고... 그냥 농담정도??

못보인적도 하나없는데...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항상 제가 잘하고 있는거냐고 물으면... 그냥 모르겟다고만 하고... 뭐 스스로 터득해야하지만...

이런일 너무 힘드네요... 이제 여자를 어떻게 만나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초년에 연애운이 없던데.. 바로 꽂히네요 - _-

휴... 두서 없이 쓴글.. 쭈욱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뭐 질문이니깐 답변은 리플로 ㅎㅎ

기다리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