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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직장에서 들은 무서운 얘기 2
게시물ID : panic_34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셔웡
추천 : 7
조회수 : 619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30 04:21:17
또 써달라고 하길래 쓸게요

이건 대리님친구.. 광수라고 지칭할게요

광수랑 대리님이 노래방에서 일했을 때 얘기에요




말놓고 시작하겠습니다







그 노래방이름을

런닝맨노래방이라고 할게.




노래방에는 각 번호가 있잖아

구석진 방은 손님을 잘 안받는데

12번 방이 구석진 방이였대

그래서 알바생들이 힘들다고 좀 쉬겠다고 하면 

12번 방에서 좀 쉬라하거나 자라고 한대




근데 어느 날
갑자기 광수가 그만둔다고 하는거야

이유없이




그렇게 이유도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광수가 런닝맨 노래방에 놀러와서

대리님이 물어봤대

왜갑자기 그만뒀냐고





그만두기 전날,




광수가 12번방에서 혼자 쉬고있었는데 귀신을 봤대

그래서 그만뒀다는 거야



대리님은 사내자식이 하면서

그깟 일로 그만두냐

하면서 그냥 웃어 넘겼대






그러던 어느날,


대리님이 피곤해서 잠시 눈붙이러
역시 12번방에 들어가서 쉬는데


그런거 있잖아..

잠든 것도 아니고 잠안 든 것도 아닌 상태.. 


잘랑 말랑한 상태에서


갑자기 "서비스 좀 넣어주세요"

하는 목소리가 들리더래


잠들랑 말랑한 상태니까
무의식중에 "네 " 하고 대답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대


너무 피곤하니까





근데 또 서비스 좀 넣어주세요
하는 목소리가 들리더래





대리님이 아차하고  네 하면서 일어나는데







생각해보니 이 12번방은 손님들을 받는 곳도아니고

구석진 곳이라 라 손님들이 아예
왕래가 없었어


거기다 카운터에 알바생이 있는데 왜 이 12번방에
손님이 왔느냐 이거지


그래도 혹시나 해서

일어나서 밖을 내다보는데

그 런닝맨 노래방이 복도 쪽 벽은 유리라서

안에서 밖을, 그러니까 
방안에서 노래방 복도를 걷는 사람들을 다 볼수가 있대

그래서 일어나서 뒤돌아 쳐다봤는데


복도에 백명정도? 의 사람들이 서있는거야


안에서 밖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유리니까 당연히 밖에서 안을
볼 수 있겠지?


그 백명의 사람들이 다 대리님 자신을 쳐다보는 게 느껴지는 거야




놀라고 또 무섭고 해서 가만히 서있는데

갑자기 백명 전부가

"서비스좀 더주세요. 서비스좀더주세요 서비스좀 더주세요"

계속 그걸반복하더래


웃긴상황인데 대리님입장에서는

너무 무서웠대


그 백명의 사람들이 사실은 전부 귀신인거잖아



이 12번 방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유리니까 밖에를 안보게 할수도 없고


너무 무서운 상태니까
계속 서있었대 


또 이상한건 노래방은 방음이 잘되있거든

근데 그 백명의 귀신들이 내는 말이 다 또렷히 들렸다는거야



대리님생각인데 귀신들이 밖에 복도에 있었는지도 확실치않았던것 같대

어쩌면 그 12번방안에서
같이 그 많은 귀신들과 눈을 마주치며 

낮고 무미건조한 그 말을 계속 듣고 있었던거야




그러고 어떻게 그 12번방에서 나왔는 지는 모르겠지만

다신 그 12번방에서 절때 쉬거나 잠을 자러 들어가지않았대










내가 들었을 때는 상상하면서

들으니까 꽤나 무서웠는데

여기 공포방에서는 거의 웃긴 수준이겠네요


다음에는 제 실화를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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