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희엄마가 오늘 사기전화를 받으셨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238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짝깜찍한애
추천 : 0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5/28 22:08:14
많은 분들이 보시고 가족분들에게 말씀하시면 

조금이나마 피해자들이 줄어들까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사건인즉슨,,

엄마께서 낮잠을 주무시다가 전화벨이 울려서 받으셧대요

엄마 : 여보세요

사기꾼 : 거기 XX 네 맞습니꺼? (제 남동생 이름을 대더랍니다.)

엄마 : 그런데요 누구세요?

사기꾼 : 여기 포커룸 인데예 

엄마 : 포커룸이요?

사기꾼 : 네 그렇습니더

사기꾼 : XX 가 4월 10일날 여기서 3000만원을 잃고 갚기로 해놓고 계속 안갚아서

         지금 제가 잡아서 데리고 있습니더. 어떻하시겠습니꺼?

참고로 제 동생은 강원도 모 부대에서 군복무중입니다.

그런 동생이 포커룸에 잡혀있다니까 엄마가 얼마나 황당하셨겠습니까?

엄마 : 거기가 어딘데요?

사기꾼 : 위치를 알려주면 신고할지도 모르니까 위치는 못알려드립니더

         어떻게 하시겠습니꺼?

엄마 : 됏어욧!! (당황하셔서 일단 소리치고 끊으셨답니다)

끊고나서 엄마가 너무 놀라서 부대 포대장님과 통화를 하셨답니다

요즘 군대는 정말 좋아져서 급할때는 포대장님을 통해서 연락을 할수가 있더라구요

엄마가 우리 XX 잘 있냐고 덜덜 떠시면서 얘기하시니까 포대장님이 잘있다고 무슨일 있으시냐고 

물으시더랍니다. 엄마께서 자초지종을 설명하시니

포대장님이 바로 동생과 전화통화도 시켜주시고 사기전화같으니 걱정마시라고 하셨답니다.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셨지만 해봤자 전화추적도 힘들것 같고.. 그래서 일단 거기서 그쳤습니다.

제 동생 경우에는 군대에 있었고 확인전화를 해서 사기전화라고 알수가 있었지만

집안사정상 자식과 연락이 안되거나 떨어져있는 부모님들은 얼마나 놀라시겠습니까?

이런 질나쁜 수법으로 얼마나 많은 부모님들께 돈을 뜯어낼지 정말 답답합니다.

자식얘기에 놀라셔서 무턱대고 돈부터 송금시키실텐데 말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면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주위분들에게도 알려서 

절대 이런일로 사기를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유여러분들 모두 조심하세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