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무실 창틀에 쬐만한 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아기자기하게 집을 만들고 거기에 집을 만들어 오손도손 모여 사는걸 떼버릴까 하다가 기냥 참고 가끔 구경하고 있었드랬죠.. 덕분에 그쪽 창문은 항상 폐쇄상태로 있었죠... 방금 외출하고 들어오니 그쪽방향으로 살벌한 기운이 느껴져 쳐다보니 후덜덜덜~~~~ 저 괴물이 와서 반항하는놈들 다 물어죽이고 애벌레 끄집어내서 냠냠 맛나게 먹고 있더이다. 쫒아줄까 하다가 크기와 생김새의 압박으로 기냥 몰래 한방 찍었소이다... 그놈은 지금 떠나버리고 없는 텅빈 벌집에서 원래 주인인듯한 쬐만한 벌들이 날아와 .... 채 날개짓도 못해보고 잡혀먹어버린 애벌레들을 찾느라 ...... 하여간 그렇다고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