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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3살 남자다
게시물ID : gomin_341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절대사랑♡
추천 : 10
조회수 : 91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6/02 04:08:44
나 1980 년 대한민국 출생 건장하고 건강한게 유일한 장점인 ㄴ남자입니다
좀전에 베오베의 33살 여자입니다 글을 보고 댓글도 달아보고.. 나도 한 번 누가 
읽어주건 말건 토로하고픈 외로움이 들어 폰으로 안 자고 이래 봅니다.

일찌기 공부도 잘 했고 취업도 빨리 잘 됐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잘 풀린 듯 
보일 수도 있는 제 삶은 말 못하는 어려움이 많네요. 부모님은 제 나이 25에 이호
하셨고 전 어머니와 살지만, 제가 알지도 못 하는 사이에 어머니께서 쌓아 버리신 
빚을 갚는데 인생의 귀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나이 서른셋이 많다면 많고 아직도 충분히 많은 기회가 있는 나이 같기도 하지만
점점 더 길을 닦고 가정을 꾸리고 평범이라는 행복을 가져가는 친구, 주변 사람들은
제게 부담감만 더하는게 싫습니다. 저는 이 나이에 버는 족족 빚 탕감에 빠져나가는 
인생이며, 가슴 설렌 연애조차 허락이 안되는 여건이고. 믿었던 사람들은 제 환경에 
불만하며 저를 등지곤 했지요. 나라느사람은 정말 좋대요 그래도 다 떠난건 그건 정말
현실일 뿐이네오요.
제게 가장 현실적인 부담을 물려주신 어머니가 조금도 원망스럽지ㅡ않다면 가식이겠지요
밉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쩔까요. 가족이고. 하나뿐이신 은혜의 근원인데요.

더 자세하게 쓸 기력도 재주도 없기에 엉성한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만
이런 저라도 저암ㄹ정말 크게 빵빵 웃을 날 있기를 빌며 삽니다.
난 그래 강한 인간이니까. 
70억이라는 지구인 중 혈연이 아니어도 날 가족으로 맞아줄 누군가는
있기를 바라고 그럴거라고 위안 삼으며 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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