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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콜드스톤 매니저가 쓰는 콜드스톤 TIP
게시물ID : cook_34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소희♡
추천 : 12
조회수 : 723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3/12 16:23:15

 

 

안녕하세요

예전에 콜드스톤에서만 3년 정도 일했던 사람이지만

지금은 매장이 많이 없어졌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사실 타 아이스크림 브랜드에 비해 콜드스톤은 인지도가 현저히 떨어져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음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콜드스톤은 이름 그대로 차가운 돌(얼린 화강암) 위에서

아이스크림을 소스나 토핑을 넣고 비벼서 먹는 아이스크림 브랜드입니다

어떤 분들은 B사의 그것을 떠올리겠지만 사실은 콜드스톤이 원조임

 

 

 

★콜드스톤은 입맛대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을 수가 있음

 

일단 콜드스톤의 아이스크림은 1. 오리지널과 2. Create your own 두가지로 나뉨

 

1. 오리지널은 아이스크림과 토핑의 조합이 정해져있는 메뉴로

예를 들면 스트로베리바나나라는 제품이 있음

스트로베리바나나=딸기아이스크림+화이트초코칩+파이크러스트+딸기+바나나가 들어가는 메뉴인데

물론 이대로 그냥 주문해서 먹어도 되고

다른 토핑은 다 괜찮은데 바나나를 싫어 하시는 분들은 바나나만 빼고 비벼달라고 하면 됨

B사의 경우 엄마는외X인이라는 아이스크림을 정말 정말 좋아하지만 초코볼이 싫어ㅜㅜ 하는 경우에는

초코볼을 골라내면서 먹거나 다른 맛을 골라야 하지만 콜드스톤에서는 싫은 건 애초에 빼달라고 얘기하면 됨

왜냐면 즉석에서 아이스크림과 토핑을 섞으니까!

 

(그리고 토핑의 조합은 괜찮은데 딸기 아이스크림이 싫다 하시는 분들은 아이스크림을 다른 맛으로 교체하실 수도 있음

직영에서는 가능했는데 가맹점은 아마 잘 안해줄거임)

 

2. 크리에이트유얼오운은 말 그대로 본인이 원하는대로 조합을 정할 수 있다는 뜻임

이말인 즉슨 원하는 아이스크림에 원하는 토핑, 원하는 소스를 고를 수가 있다는 말씀

물론 정식메뉴가 아니니 메뉴판에서는 안 나와 있지만 그냥

녹차아이스크림에 딸기랑 블루베리를 넣어주세요

요거트아이스크림에 초콜릿퍼지소스랑 오레오쿠키넣어주세요 하면 그대로 만들어줌 (토핑을 추가할 때마다 아이스크림 가격에 500원씩 추가!)

위의 예시처럼 독특한 입맛의 고객들도 얼마든지 수용 가능함

돈만 내면 됨

 

이건 물론 매장에 준비되어있는 아이스크림과 토핑으로만 가능함

뜬금없이 메론아이스크림에 누텔라 넣어주세요 이러면 안됨 그런건 매장에 음슴

 

아이스크림은 12가지정도, 속에 넣는 토핑(믹스인이라고 함)은

소스(초콜릿, 카라멜), 견과류(아몬드, 피칸), 과일(딸기, 바나나) 등을 포함해서 30가지 정도 됨

 

 

 

★ 주문방법

 

위에 적은대로 아이스크림을 골랐다면 사이즈를 선택하고 와플추가여부를 정하면 됨

사이즈는 like it, love it, gotta have it등이 있음 이건 주로 매장에서 먹거나 테이크아웃하는 사이즈고 포장사이즈도 따로 있음

가격은 순서대로 3800, 4800, 6000원

용량은 113g, 170g, 227g임

가격은 B사에 비해 조금 비싸기는 함

사이즈를 정했으면 직원이 와플을 추가할 지 물어볼거임

와플은 매장에서 직접 굽는 건데 어제 만든 와플이 남아있을 확률이 큼

그날그날 판매량에 맞춰서 와플량을 조절하는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임

 

그냥 컵에 먹어도 되고 와플(플레인와플, 초코와플 2가지가 있음)에 아이스크림을 담아서 먹어도 되고

다른 토핑류처럼 와플을 깨서 아이스크림에 같이 비벼먹어도 맛있음

저는 같이 비벼먹는 걸 좋아함!

와플 추가는 500원임! 초코와플은 1000원!

 

 

 

★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매장에서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들었음

 

유통기한을 자체적으로 1년으로 정해놓긴 했지만

잘나가는 제품들은 보통 길어야 일주일 짧으면 어제 만든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곤 했음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경우에 해당함, 공장에서 받아오는 매장은 당연히 조금 더 오래된 아이스크림임)

일할 때 갓 만든 아이스크림 막 먹어보기도 했는데 지금은 못함 ㅜㅜ 아쉬움

갓 만든 요거트아이스크림 못 먹어보신 분은 이 마음 모를거임

 

 

 

★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매장에서 직접 만들었지만 이제는 다 공장에서 받아옴

 

 

 

★  위생은 케바케~

 

위생에 관해 궁금한게 많으시겠지만 이건 정말 케바케일수 밖에 없음

직영과 가맹이 다르고 또 직영 중에도 점장이 어느 사람이냐에 따라 다름

꼼꼼하고 매장을 내 집처럼 생각하고 가꾸는 사람이 점장 혹은 점주로 있으면 매장이 청결할 수 밖에 없음

 

 

 

★ 할인과 적립이 동시에 가능!

 

CJ one카드라고 있음

할인을 받지 않고 적립만 하면 5%가 적립되지만

할인을 받고 동시에 적립도 하면 0.5%가 적립됨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저게 좀 쌓이다보면 꽤 쏠쏠함

예를 들어 만원어치를 구매하고 10%할인을 받고 0.5%를 적립하면 1000원이 할인되고 45원이 적립됨

총 1045원을 아끼는 거임!!

 

예전에는 패밀리포인트라고 해서 CJ푸드빌 이하 매장에서만 적립, 사용할 수 있었는데

3년전 쯤 CJ one카드로 통합되면서 CGV는 물론 올리브영, CJ오쇼핑, CJ푸드빌 등등에서 하나의 카드로 가능함

콜드스톤에서 적립한 포인트로 CGV에서 영화도 볼 수 있고

빕스에서 스테끼 썰고 모은 포인트로 콜드스톤에서 디저트를 먹을 수 있음!

 

 

 

★ 아이스크림 던지기

 

웬만큼 요령이 생기면 아이스크림을 둥글게 말아서 던지고 놀 수도 있음

우리엄마는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말랬는데

점장님들은 자꾸 하라고 시킴

손님들이 신기해하니까

특히 유딩, 초딩들 앞에서 해주면 뻑감 바로 초통령 등극임

매장 가셔서 어느정도 경력 있어보이는 분에게 한번 얘기 꺼내보면 보여줄지도 모름

http://blog.naver.com/puresi79?Redirect=Log&logNo=10011904850&jumpingVid=68DF72A11F03AE2CD0429B5051667AA86F18

위 동영상처럼 아이스크림 던지고 받고 함

 

 

 

★ 모금함에 모금하면 노래도 불러줌

 

카운터 앞에 팁 넣는 통이 있는데 그게 웬만큼 모이면 기부를 함

그래서 계산하고 받으신 잔돈같은 걸 모금함에 넣어주시면 직원들이 노래를 불러줌

10원만 넣으셔도 부름

딸기가 믹스되는 날~ 초코가 믹스되는 날~ 와플이 신이 나서 춤춰요~ 우리 모두 다 행복해~

이따위의 노래들ㅋㅋㅋㅋㅋ

일할 때는 부끄러웠는데 손님 입장으로 들으면 요런 재미가 또 없음

근데 이 노래불러주는 문화가 지금은 거의 사라졌음

 

 

 

요새 이런 글이 흥하길래 제가 애정하는 콜드스톤을 소개할 겸 이용팁 한번 올려봅니다

급하게 적느라 빠진 내용이 많은데 생각나면 수정할게요

혹시 궁금한 거 있으신 분들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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