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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게 활성화를 위한 벽돌 두장 2번째
게시물ID : readers_3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멘붕오브레젆
추천 : 2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8/10 00:23:26

...


부끄럽네요...


심장 수술 때문에 여기 저기 알아보러 다니는 사이 첫번째 후기가 베스트까지 갔었네요.


그러고는 일주일째 잠수...


거창하게 뭐 할거 같이 써놓고는 잠깐 의지가 불타올라 써 재낀 모양새가 되버렸습니다...ㅎ


앞으론 주기적으로 쓰진 못하더라도 꾸준히 쓰겠습니다.


음..


그리고 제가 이 후기를 쓰는 이유가


몇안되는 책게의 글에 제 후기를 보태, 수를 늘리려는 의도도 있지만


그 점 보다는


'아 이렇게 허접하게도 후기를 쓰는구나... 나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해서 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간단하게 쓰려고 합니다.


책게에는 글쓰는게 어려워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후기를 쓸 시간이 안나면 인상적이었던 책 글귀 한줄만 써보기도 할거구요ㅎ


여튼 여러 생각을 좀 해보고 있습니다.
















※책에 관한 내용이나 평가는 100% 제 주관적인 생각임을 미리 밝힙니다※


'모모'

추천도:취향의 차이 추천


'칼'

추천도:한번쯤 추천


이번에는 두권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고등학생때는 책읽는걸 좋아했었습니다.

공부도 안하고 책읽는 날이 많았죠.

장르도 잘 가리는 편은 아니었구요.

그러나 대학을 오자 자유로운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히 책하고도 멀어졌습니다.

가끔씩 도서관 출입을 하였지만 전과 같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개월간 책보다는 술과 친하게 지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책을 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떠오른 책이 바로 '모모'였습니다.

그 길로 동네 도서관을 가서 모모를 빌렸습니다.

한권은 뭣해서 5권 꽉꽉 채워 빌렸습니다.

그 중에 한권은 바로 이외수씨의 '칼'이었죠.

사실 별 기대하지 않고 재미삼아 빌린 책이었는데

이외수씨의 재발견이 되는 책이 되었습니다.


두권을 소개하는 이유도 여기있습니다.

모모는 어렸을때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있어

기대를 하고 읽었지만

외국 동화라

번역체 특유의 무미건조함과

동화라는 특이성 때문에

글이 살아있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냉장고에서 일주일 숙성된, 먹다 남은 생일 케이크 같은 느낌'같다고나 할까요.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도 컸습니다.


그에 반해 '칼'은

내용이 어찌보면 허무맹랑할수도 있고

사건 구성이 뜬금없게 보일수도 있었는데

문체하나로 모든 단점을 압도하더군요.

'수족관에서 갓 건져내 도마위에 올라간 활어'처럼

읽는 내내 책위에서 파닥거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렸을때 인상깊게 읽었던 책을

머리가 굵어지고 나서 다시 읽어보는 것도 괜찮더군요.

저는 모모를 통해 실망을 했지만

다른 누군가는 만족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렇기에 취향의 차이 추천을 택했습니다.

'칼'은 한국 문학의 맛깔스러움을 느낄수 있었기에 한번쯤 추천을 택했습니다.

외국번역체에서는 절대 나올수 없는 '맛'이있습니다.


'모모'나 '칼'에는 분명 철학적인 내용이나 숨어있는 함축적 내용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건 읽는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으려 합니다.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을 안하려고 합니다.

항상 영화 예고편이나 책 내용 후기를 보고 영화나 책을 읽으면 보는 내내 신경이 쓰이더군요.








다음엔 좀 간단하게 쓸거 같습니다.

조만간 수술을 하게 될거 같아서 요즘 정신이 좀 없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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