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라고 외치는 BMW M 마니아에게 희소식을 하나 전한다. BMW 코리아에서 1시리즈 M 스포츠 에디션을 200대 한정 출시한 것. 진정한 M은 아니지만 살다 보면 적당히 타협하는 지혜도 필요한 법. 1시리즈에 눈독 들이는 사람에겐 정말이지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

이름 한번 거창한 ‘1시리즈 M 스포츠 에디션’은 과연 뭐가 다른걸까? 하나 하나 살펴보면 18인치 경합금 더블 스포크 휠과 M 스포츠 서스펜션, M 에어로다이나믹스 패키지, M 스포츠 브레이크, M 스포츠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헥사곤 인테리어 트림, BMW 인디비주얼 하이글로스 쉐도우 라인 등 내·외관 곳곳에 M 스포츠 전용 파츠가 아낌없이 들어갔다. BMW M 답게 외관 뿐만 아니라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되니 한층 날렵해진 주행 성능은 확실히 보장 되는 셈.

게다가 이번에 선보이는 전 모델에는 급제동 시 후방 제동 라이트가 빠르게 점멸해 뒷 차량과의 사고를 방지하는 ‘다이나믹 브레이킹 라이트(Dynamic Braking Light)’가 적용돼 안전성을 더했다. 조금 치사하지만 120d M 스포츠 에디션에는 신형 5시리즈에 적용된 ‘iDrive 터치 컨트롤러’까지 새롭게 적용해 118d와 차별화 시켰다. 한마디로 손가락으로 직접 한글과 숫자 입력이 가능하단 얘기다.

컬러는 알파인 화이트와 발렌시아 오렌지, 에스토릴 블루 세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118d M 스포츠 에디션은 여기에 블랙 사파이어 색상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아무튼 제일 중요한 건 이번 1시리즈 M 스포츠 에디션이 한정판이라는 사실이다. 어반 라인 118d는 180대, 스포츠 라인 120d는 단 20대만 파는 아주 귀하신 조건으로 건방지게(?) 오너를 기다린다. 가격은 BMW 118d M 스포츠 에디션이 3,930만원, 120d M 스포츠 에디션은 4,670만원(VAT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