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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우리 여동생님 보십시오
게시물ID : bestofbest_34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숨만Ω
추천 : 189
조회수 : 26016회
댓글수 : 1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3/07 23:41:05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3/07 02:56:29
번듯한 고등학교 문과 졸업해서 부모님 의견에 따라 얼떨결에 교차지원크리... 공대 수석 입학.. 하지만.. 대학수업 적응 못해.. 학사경고 2번 크리.. 한 번만 더 당하면 퇴학..... 전공공부 한답시고 .. 놀고먹는 2년 휴학하고 이제 4학년.. 토익점수 無, 봉사경험 無, 해외경험 無.... 동생아.. 그래도 그렇지.. 아예 정신줄을 놓아버리면 이 오빠나 어머니는 어쩌란 말이냐.. 6년 전.. 아버지께서 사고로 돌아가시고 .. 어머니 혼자서 우리 둘 대학 보낸다고 얼마나 고생하시냐.... 그나마 나라도 4년 전액 장학 못탔으면 어쩔뻔 했니..... 토목기사 자격증 하나 따는데.... 무슨 1~2년이 걸리냐..토목기사 자격증이 무슨 공무원9급 보다 어렵냐.. 그리고 또 3월 7일.. 니가 4번 째 보는 필기시험 아니냐... 여태껏 공부안하고 놀다 이제 밤새서 공부한다고... 끙끙 하더니... 또 왜 이시간에 고기 구워먹으며 온스타일 채널 틀어놓고 있냐... 그리고..새벽 2시 30분에..그 고기 구워먹고 뒤치닥 거리를 어째서 내가 치워야 하는거냐... 요즘 어머니 감기 좀 심하신것 같아서.. 낮에 죽 좀 사드렸더니 너무너무 고마워하시더라... 니가 한달에 5~10만원 씩 쓰는 옷값... 10분의 1도 안되는 7천원짜리 본죽 한그릇 사다드렸더니 그렇게 고마워하시더라... 좀 느끼는거 없니??.. 집안일 조금만 좀 도와주면 어디 덧나니??... 너 살뺀다고 따로 운동하는거...반만큼만 집안일 해봐라.. 살이 쭉쭉 빠질꺼다..내가 설거지, 빨래, 거실청소 하며..니가 방에서 온스타일 틀어놓고 훌라후프 돌리는거 보고 있으면...휴..... 걸레를 니 손에 쥐어주고 니 방만 한 번 닦아보라고 하고 싶구나.. 훌라후프 하는거 보다 몇 배는 힘들다. 하... 솔직히 요즘 좀 오빠가 힘들다..내 앞길도 막막한데.. 넌 그래도 인문계열인 나보다는 공대니까 취업길이 많다 아니냐.. 조금만 노력하면 되지 않냐.. 영어공부하라고 영어학원 보내놨더니..거기서 왠 디제이오빠를 알게 됐다며 난리냐... 그래..사람 많이 알면 알수록 좋은거니까..학원수업 같이 들으면서 친해졌다 치자... 취업준비 한창해야 할 나인데..영어공부 좀 더 할 시기인데...학원은 때려치우고... 그 디제이 사무실가서 왜왜!!!왜!!!! 디제잉을 배우는건데??...하..... 그 디제이한테 고백했는데.. 잘 안됐다며?. 그럼 단념하고 공부해야 할 거아니냐.. 왜 왜...공부하러 그 사무실에 가는건데?.. 턴테이블 위에 책 올려놓고 있음 공부가 더 잘되니?... 내 상식으로서는 이해가 안된다..얘야.. 어머니께서는..널 꾸짖으시다가 바락바락 대드는 널보며..저러다 말겠지 하시는데.. 너 24살이다.. 여자 나이 24살이면.. 어느 정도 생각은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오빠가 너무 무리한 기대와 요구를 너에게 강요하는것이냐? 언제까지 알바도 안하고 어머니한테 용돈 꼬박꼬박 받아 호위호식하며 살아갈건데? 이러고 있는 나도 답답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웃기만하시는 어머니도 답답하고... 도대체 답이 안보이는 정이 너가 답답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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