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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안그래도 돈 잘벌잖아... 왜 또 투정이야...
게시물ID : humorbest_341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박가락
추천 : 74
조회수 : 13398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3/24 23:26: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3/24 22:33:06
기사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3232136385&code=920401

ㆍ카카오톡 너 때문이야

스마트폰 확대 보급으로 망에 과부하가 걸린 이통사들이 이번에는 카카오톡에 ‘딴죽’을 걸고 있다. 급증하는 카카오톡 사용자들 때문에 데이터양을 감당할 수 없다며 사용 제한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톡은 그러나 “망 투자는 게을리한 채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23일 현재 카카오톡 가입자는 94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톡은 무선 데이터망을 통해 무료 문자나 채팅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무료 애플리케이션이다. 카카오톡을 통해 오가는 문자메시지는 하루 평균 1억8000만건에 달한다. 유료 문자메시지가 건당 20원인 점을 감안하면 36억원어치의 문자메시지가 매일 무료로 이용되는 셈이다. 카카오톡 문자의 데이터 사용량은 SK텔레콤 3G망 전체 데이터 용량의 2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사정이 이쯤 되자 이통사들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카카오톡에서 쏟아져들어오는 데이터양 때문에 망 전체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도 “카카오톡 때문에 데이터망에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가입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현재 같은 방식의 서비스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그러나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사용자 증가 추세에 따라 꾸준히 서버 용량을 늘이고 있다”며 “데이터양이 부담되면 그만큼 수용 용량을 늘려야 하는 게 이통사의 당연한 의무”라고 밝혔다. 또 “카카오톡은 이미 각 이통사에 데이터사용 요금을 지불한 고객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라며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양을 가지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든 뭘하든 이통사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통사들은 어떤 형태로든 결국 카카오톡 서비스를 제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톡 때문에 유료 문자메시지 수익이 줄어드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또 카카오톡 사용자가 계속 급증할 경우 물리적으로 데이터양을 감당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통사들은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들의 무제한 요금제 때문에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자 무료 서비스를 잇달아 차단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말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모바일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전면 허용’에서 ‘부분 허용’으로 바꿨다. SK텔레콤도 올 들어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들의 데이터 이용을 일부 제한했다. 
가입자들 사이에 “무늬만 데이터 무제한”이라는 원성이 나오는 이유다.



                                                  출처 : 경향신문 송진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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