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제목을 근거로 글을 쓰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으나.
그간 '역시' 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만족했던 수상 단편작들에 비해
이번 2019 64회 수상작은 고결한 제목에 비해 너무 낮은 퀄리티로
오히려 문학에 대한 반감과 졸렬함만을 보여준 수준낮은 수상과정의
결과물이였다는 것을 안뒤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 지 알지도 못할 만큼
난해했을 뿐인 걸 조용히 읊조린다면 나는 현대문학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인걸까.
조용히 팔짱을 끼고 담배를 문 채 음... 하고 낮은 신음을 내뱉는다면 그건
내가 이상한 사람이겠지.
손가락을 딱 치고 '그래 이거지!' 라고 감탄하지 않는다면
그건 내가 이상한 사람이자 삶이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