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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협 화영 퇴출엔 침묵! 은정 하차엔 발끈...ㅋㅋ;;
게시물ID : star_85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판자事
추천 : 12
조회수 : 5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8/25 04:33:39

'연매협’ 화영 퇴출엔 침묵하더니 은정 하차엔 발끈
탁발의 티비 읽기
탁발 | [email protected]

입력 2012.08.24 10:56:14

22일 전격 발표된 은정의 하차에 연매협(한국연예인매니지먼트협회)이 나섰다. 제작진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배우가 불합리한 피해를 봤다며 제작사와 sbs에 불만을 드러냈다. 얼핏 보기에는 연매협의 주장은 틀린 부분이 없다. 계약서까지 체결한 상태에서 제작사의 일방적인 계약파기는 보통의 경우라면 분명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연매협의 주장은 대중의 공감을 받지 못하는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연매협의 주장은 듣는 사람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편협하고, 속보이는 패거리 문화의 일면을 노출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선 연매협이 제작사의 일방적 파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봐야 들리지 않는 것이 화영의 같은 경우 아니 훨씬 더 심한 상황에서의 퇴출에는 침묵했던 죄를 먼저 물을 수밖에 없다.


연매협은 화영의 퇴출에 대해서 발언을 할 수 없었다. 기획사들의 이익을 도모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왕따라는 심각한 사태에 대해서도 연매협은 딱히 나설 의도를 갖지 않았다. 그래놓고 이제 와서 계약파기에 대해서 하자를 묻고 나선 자세는 어색하기도 하거니와 부끄러움도 모르는 뻔뻔한 태도에 불과할 뿐이다.

협회가 아니라 정부 기관이라 할지라도 이런 이중적 태도로는 힘을 갖지 못한다. 연매협의 때를 놓친 주장은 그저 티아라 소속사를 위한 편협한 패거리 감싸기로 비칠 뿐이다. 이번 은정의 드라마 하차는 그 자체로 판단할 수 없는 일이다. 아이돌 그룹 내 왕따 사건이라는 심각한 문제와 그 예민한 사안을 너무도 간단히 피해자 퇴출로 해결하고자 했던 김광수 대표의 안일한 방식이 키운 대중의 분노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연매협이 티아라 사태에 공정한 말 한 마디라도 보탰다면 몰라도 한국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심각한 사건에 침묵하다가 느닷없이 나서서 은정의 명예 운운하는 모습은 이 단체의 현실인지능력만 의심케 됐을 뿐이다.

결국 연매협의 앞뒤 분간 못한 나서기는 겹치기 무리수를 강행한 진세연의 입장만 도운 셈이 됐다. 보통 주연급이라면 차기 드라마 출연에 조금의 휴식기를 갖기 마련이다. 배우 자신이 전작의 캐릭터를 지우고 새로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시청자를 위해서도 필요한 휴식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꼭 그래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가능하면 그러는 편이 더 나은 것만은 분명하다.

몇 달의 휴식은 고사하고 각시탈이 끝나기도 전에 다른 드라마에 버젓이 등장하는 것은 분명 과한 욕심이다. 진세연이 동시에 두 개의 드라마를 촬영한다는 것이 흔한 연기력 논란을 야기할 위험이 있는 무리한 도전이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대중은 은정에 대한 반감 때문에 진세연에 대해 분명 너그러워질 수 있었다. 게다가 연매협의 가세로 인해 진세연을 더 감싸게 됐다.

가만 뒀다면 진세연이 논란의 중심에 들어설 가능성은 매우 높았지만 연매협의 앞뒤 분간 못한 은정 감싸기에 발끈한 대중의 심정적 지원을 등에 업게 됐다. 혹시 연매협은 겉으로 티아라 소속사를 두둔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진세연 돕기에 나선 것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다. 그렇다 할지라도 연매협은 얻은 것도 없이 불쾌한 존재로 대중의 기억에 남게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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