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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41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세이돈ㅎ★
추천 : 0
조회수 : 57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6/02 22:40:16
초등학교 4학년때 괴롭혔던 여자애가 있어요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괴롭히곤 했는데...
저와 제 친구들이 돼지라고 놀리면 화내다가 어쩔땐 울기도 했고...
2학기 겨울에 또 놀림당하던 그 아이가 화내면서 제 뺨을 치고 저도 맞서 싸운 일이 있었는데 (-_-;;)
그 후로는 서로 아는 척을 안 했어요. 그대로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대학 2학년인 올해, 농구동아리에서 그녀를 다시 만났습니다.
너무 변해서 처음엔 못 알아봤습니다.
살이 빠지니까 완전 딴 사람이더군요. 솔직히 미인입니다.
재수를 했는지 신입생이에요. 선배님이라고 부르더군요. 저를 못 알아 본거죠.
우리의 기억을 상기시키고 사과를 해야하나? 라는 고민을 하는 사이에
술자리도 몇번 같이 하고, 농구 경기도 보러 다니고, 제가 직접 농구도 가르쳐주고
3달이 지나고 지금 저희는 친구와 연인 사이에 서 있습니다.
그녀도 절 좋아하구요. 저도 그녀를 좋아하구요(...).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녀와 연인이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그녀가 잊은 과거를 밝히고 사과하는게 우선이어야겠죠.
하지만 무섭네요. 그것 때문에 우리 사이가 지금과 달라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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