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마을회관에 조문객을 맞을 천막이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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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에 차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빈소에 조문객을 대접할 음식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국장이든 국민장이든 가족장이든,
국가가 이 정도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래도 전직 대통령인데.
저는 후배 기자가 시내에 나가서 사온 분식으로 겨우 요기를 했지만,
대부분의 조문객들이 요기도 못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동네분들이 간단한 분식을 파셨는데,
설상가상으로 상 당한 것 때문에 다들 문을 닫으셔서...
정말 요기할 것이 없습니다.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식당이 한 곳 열었었는데, 이미 재료가 동이 났다고 합니다.
분식이라도 사먹으려면 20분 이상 걸어나가야 합니다.
다들, 음식 생각이 없다며 그냥 끼니를 거르고 있습니다.
준비된 것은 물과 약간의 술뿐입니다.
어느 분이 소주 한 병 주셔서 깡술 한 잔 했습니다.
말이 안 됩니다.
오늘 늦게 오시는 분들,
오실 때 음식좀 싸오셔서 여기 계시는 분들하고 좀 나눠드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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