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후 심기일전하고 다시 큐를 돌렸는데, 듀오인듯한 녀석들이

 

"우리 탑. 정글 없음."

 

이라는 말과 동시에 소라카와 타릭을 픽하고 동시에 티모 픽이 나옴. 순간 여기서 닷지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고민에 잠겼으나

 

혹시나 싶은 마음에 카서스를 픽함. 그리고 생리 작용때문에 자리를 비우고 왔더니 로딩화면에 트위치 등장. 그리고 단단해보이는 적들.

 

본인은 카사딘을 보자마자 낙담하였지만 탑듀오(소라카 타릭)와 티모가 인베를 가는거였음. 안가기 뭐한 상황이었기에 쫄래쫄래 따라갔다가

 

카사딘 이동경로 포착, 그리고 녹턴 등장함과 동시에 1렙 싸움이 벌어짐. 믿을거라곤 두 서폿의 힐이었기에 본인은 딱콩 신공으로 녹턴 카사딘의 피를

 

깎아 주었음.

 

블루를 둘러싼 치열한 몸싸움끝에 소라카가 퍼블을 내주었지만 곧바로 딸피 다리우스를 잡고 라인전 돌입. 실피인 카사딘이 있었지만 플래시로 텨서

 

사냥에는 실패.

킬을 먹어서 그랬을까. 귀환해서 온다는 걸 깜빡하고 카사딘과 라인전을 펼치기 시작. 탑듀오는 있는데로 다리우스를 밀다가 녹턴 갱에 사망. 

 

봇도 렝가와 이즈리얼이 안드로메다행 열차를 티모와 트위치에게 태워주고 맘. 순식간에 킬뎃은 1:9. 전판에 이어 이판도 망했구나 싶었지만 나라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어서 카사딘에게 딱콩 두어번 주고 탑으로 로밍을 감. 다리우스가 킬을 많이 잡수셔서 위풍당당 달려들었으나 플래쉬+장판+딱콩에 사망. 녹턴이 뒤이어 들어왔지만 더블힐을 받고 딸피 만든후 동앗줄을 선물해주었음. 녹턴만 생각하고 궁을 썼는데 봇에서 이즈리얼이 갑자기 죽음.

 

이것으로 잠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탑타워는 이미 8:45. 20여초도 안되서 봇타워 멸망. 그제서야 닷지를 안한 걸 후회를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하는데까지 해보자는 심정으로 미드한타에 임했음. 하지만 멘붕한 우리 소라카가 갑자기 6칸을 비전와드로 가득히 채우더니 적 정글에다가 파종을 하는거 아니겠음? 야도 게임던졌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무의미한 데스는 패배만 촉진시킬 뿐이라는 생각에 핑을 찍어 소라카를 구출해줌.

 

그런데, 이 비전와드밭이 게임 양상을 뒤집어 놓을 줄이야.

 

딜 넣는 사람이 본인과 트위치 뿐이었기 때문에 한타에서는 다소 밀렸으나 게임을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다고 판단한 적팀은 따로 따로 댕기면서 정글 몹을 빼먹기 시작. 비전와드맵핵으로 그 상황을 바라본 우리 팀은 그렇게 한두명씩 잘라 먹고 드래곤 한타에서 박지성급 위치선정을 보여준 타릭과 소라카의 몸빵(?)으로 트위치 티모가 프리딜에 성공. 물론 타릭과 티모만 남고 전사했지만 독뎀과 카서스 패시브로 시전한 동앗줄로 게임을 조금씩 쫓아가기 시작함.

 

물론 미드 타워가 밀린게 크긴했지만 갑자기 소라카가 각성(?)을 했는지 피바라기를 들고 등장. 그 사이에 티모와 트위치도 템을 갖추어서 이제는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음. 물론 소라카를 제외하고 타릭, 트위치, 티모만 밥값하면 이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게임 양상이 뒤집히기 시작한 건 한타 패배후 미드 입구타워에서 2:4로 농성해야하는 상황. 이때 본인은 무리하게 정글 몹을 잡술려다 이즈에게 따이고(?) 죽어서 부활 7초정도 남긴 상황에서 갑자기 티모와 소라카가 침묵 맥이며 4명한테 돌진하는게 아닌가. 아 저 미친X들이란 소리가 나올려 했으나 마침 궁극기가 쿨타임 찬걸 느끼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궁극기 시전. 이어지는 아나운서의 음성

 

"Triple Kill!!!!"

 

킬뎃어시가 골고루 분포되었던 상황에서 순식간에 3킬로 게임의 양상이 뒤집혔다. 이때 사망자는 다리우스, 이즈리얼, 카사딘. 렝가와 녹턴은 마침 부활에서 돌아온 트위치와 타릭의 콤비플레이로 녹아서 에이스! 갑자기 팀원들이 사기가 충천했는지 드래곤과 버프몹을 알아서 챙겨 먹으며 팀파이팅에 힘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트위치는 펜타에 근접한 쿼드라킬을 성공하여 드디어 암울했던 예능팟에 한줄기 빛이 내리기 시작했다.

 

당황한 적군은 기세를 누르기 위해 떼로 달려들었지만, 이미 클데로 큰 카서스와 트위치에게 딜러부터 녹으면서 에이스. 한때 -18까지 벌어졌던 킬 뎃이 7까지 줄어들었다. 본인은 세레머니로 장판과 궁극기를 시전하며 녹턴과 넥서스를 동시에 터뜨리며 대 역전승을 거둠.

 

적팀도 3명이 두자릿수 킬을 기록했고, 미드 카사딘의 로밍도 날카로웠지만 시간은 카서스 편이었으니.

 

결론은 역전승 해서 멘탈회복요ㅋ

 

세줄 요약

 

1. 픽부터 2서폿 2원딜(?)

2. 봇 탑이 시원하게 퍼질렀고 소라카가 와드 뿌리기를 시전.

3. 근데 그 덕에 짤라 먹고 커서 이김

 

결론 : 저 소라카를 리폿해야함 말아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