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기분좋게 라이딩을 시작했어요.. 자전거 도로에 안착하여 기분좋게 라이딩을 하는데... 안전을 위한 띠가 바닥에 깔려 있더군요.. 뭐 별 생각없이 그대로 통과... 그러고 보니 자전거길이 반짝빤짝 하는게 새로 깔았더군요.. 오호 좋은데''' 하면서 가는데 점점 페인트 스멜이... 냄새가 더욱 강력해 질 무렵 저 앞 쪽에서 인부 3명이 분사용 페인트를 자전거 도로에 도색중이였어요... 그 이자씨들이 길을 비켜주는것을 보고 조심히 주행 하는데 갑자기 잔차가 우주에서 개똥을 밟은것 마냥 춤을추더군요... 모든 통제를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그리곤 콰당 ㅜㅜ 그 아자씨들이 괜찮냐며 물티슈를 제공해 주었지만 순간 멍해진 정신과 구를때 묻은 페인트에는 무용지물.. 워낙 미끄러져서 공중에서 완벽? 하게 잔차와 몸뚱아리가 분리되며 땅이 점점 눈앞으로 올라올때 천만다행으로 오른쩍 팔부터 몸안쪽으로 감아서 넘어져 정말 멍석에 말았다가 확~ 잡아당겨서 때구루르...구르 듯 그렇게 몇 바퀴를 돌았어요.. 전 정말 몰랐어요...그렇게 미끄러울 줄 알았다면 분명 내렸을텐데... 그 아자씨들도 길을 비켜주는 상황이였고.... 차라리 못지나가게 막던지...
암튼 신기하게 까진곳 하나 없어요... 오른쪽 팔과 어깨쪽으로 떨어지면서 충격이 엄청나다고 느낄정도 였는데....
암튼 별탈이 없는듯 하여 집에와서 씻느라 고생을.. 지금은 약간의 근육통정도 있네요...
아무튼 도로든 자전거도로든 무언가 작업중이거나 특히 바닥에 물이라도 뿌리고 있다면 절대 내려서 가세요... 전 정말.. 이런 상황도 첨이였고 길도 비켜주길래 흑ㅜㅜ.... 그래도 이만 한걸 다행으로.. 옷 버린거는 안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