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겹네요
게시물ID : gomin_341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ㄴΩ
추천 : 1
조회수 : 2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6/03 02:13:14
오늘도 카카오와 페북을 탈퇴하고
사람들과 주고받은 메세지를 모두 삭제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제가 우울증이 올 때마다 하는 습관 같은 거에요.
항상 이래놓고 몇 일 지나고 나면 다시 하나 둘 살려내서 사람들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리고 또 반복하겠죠..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네요.ㅇ 술기운에 ㄱ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달라요.. 정말 다 끊어버리고 숨고 싶네요.
하고 있는 일만 아니면 폰도 없애버리고 싶은데...
저는 친구도 있고 남들이 보기에 하자가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외롭기만 합니다
일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과 떠들고 웃고 그렇게 즐거운 듯 하루를 보내고 나면
언제나처럼 외로운 밤만 남아있네요..
주변 사람들은 연애라도 해보라고 하지만
그마저도 귀찮고 번거롭게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새로운 사람과 관계하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같이 사는 부모님도 동생에게도 말할 수 없고 나 스스로도 정리되지 않는
그런 외로움이 점점 괴로워집니다..
사실 제가 주변에 사람이 많은 그런 타입은 아니지만 몇 몇 친구들이 있었죠
그런데 얼마없는 친구들 마저도 일때문에 이제는 보지 못할 사람들이 되어버린지 오래네요...
페이스북을 보면 사람들은 언제ㅂ나 즐거워 보이고 행복해보여요...
그런 사진 몇 장으로 보여지는 단면적인 것들이 다가 아니라는 건 분명 알지만
그런 것들은 절 더 외롭게 합니다.
이런 복잡하 감정을 누구에게 말한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다 포기하고 싶네요..
삶이 권태롭고 지겨운건 이제 일상적인 감정이 되었구요....
저는 참 어릴때부터 우울한 아이였던 것 같습니다..
나는 살아갈 자신이 없네요 정말...
술먹고 미안ㄹ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