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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별별 사람이 다있다더니
게시물ID : gomin_341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로알겠소
추천 : 0
조회수 : 51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6/03 02:40:17
핸드폰 대리점에서 일하고 있는 녀자인디요
엊그제 저녁에 딸내미로 추정되는 애기와 3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매장앞에서 알짱거림

매장앞에서 어슬렁 거리길래 
머 궁금한게 있나? 볼일이있나?하면서

우리는 손님이 들어오면 일어나서 인사해야하길래 맞춰서 인사하려서
쳐다보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 뭘쳐다봐 씨팔년아!!!를 뙇 외치고 사라져버림

잠시 뻥져서 뭐야 저새끼는 하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아니 찌발 내가 왜 저런 쌍욕을 들어야해?
한마디만 더 덤볐으면 나도 욕지거리 던져줄걸 하고 폭풍후회 ㅠㅠ
아니 지 딸내미앞에서 그러고 싶나?
가게문앞에서 알짱대는데 그럼 안쳐다보나 시부럴 

몇달전에는 가게에 몇번 오던 할배가 있었음
근데 나한테 아가씨 커피 좀 줘봐 그러길래 커피을 드리니
아니 내가 언제 커피달랬어?! 율무차 달랬지!! 율무차로 가져와!!
아 내가 잘못들었나 잠시 당황
당당히 율무차를 마시고 유유히 사라짐
옆에 있던 직원 아니 커피달라더니 왜 저래
아 내가 잘못들은게 아니었네

가끔씩 오는 아줌마인데
어느날 거리낌없이 매장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나 오늘 우울해서 커피 좀 마셔야겠어!
그러고 혼자 커피를 뙇
유유히 사라짐
이런식으로 몇번 매장을 옴

이런 짜잘짜잘한 것들 말고도 이것저것 더 있는데 기억이 안남

잘려고 누워있다 생각나면 이불만 팡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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