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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잘못했나요?
게시물ID : gomin_391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산C양의지
추천 : 1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8/25 23:44:25

여친없으면 음슴체 쓴다길래 음슴체로 하겠음슴

저는 21살에 산업기능요원인데요

회사 기숙사에 사는데 얼마전에 고등학생 실습생이 돈벌로 와서

나를 포함 3명이 살게됬음

그때가 여름 거의끝나갈떄였음,말복때 딱 들어옴

근데 난 나름 대구살다 평택올라와서 높은온도에 적응되있었음

근데 실습온 학생들은 도저히 못살겠다고

돈 한푼없이 나에게 에어컨 팀플구매 요구함

그래서 난 내돈 56만원으로 빈쿠션 때리너음

그리고 개네들 월급들어옴 그래서 나한테 엔분한 18만원 나한테줌

근데 얼마전에 말도없이 그만둠(나에게만 말안하고 회사엔 통보하고)

이유인즉 내얼굴보기 미안해서라고함

그후 연락 두절

근데 몇일전에 한 실습생의 어머니가 나한테 전화옴

압축해보자면

xx의 어머니: 나 애 엄만데 , 에어컨 값 돌려줘 얼마안쓰다 왔으니까

나              : 먼져 사자고한건 애들이고 난 신뢰하고 먼져내돈냈고 개네들이 애초에 올떄부터 평생있을거라는 말까지했기떄문에 신뢰해서

                   산건데 이제와서 구두계약을 깨겠단건가요

xx의 어머니: 사회처음나온 애들이 뭘 알겠냐 , 애들 마음이 바뀔수도있지 , 부모곁에 있다 방금 나온애들인데 완전 돈빨아먹겠단심보네?(완전 패대기치듯이말함)

나              :나도 나온지 6개월밖에안됫고 마은바뀐 애들 잘못아닙니까? 제입장은 생각해보셨나요?

xx의 어머니:아 어쨋든 산지얼마안됫고 얼마못쓰고 갔잔아 , 나 돈 무조건받아야겠어!

나              : 생각해보세요 적금통장 1년 5.0%준다길래 신청했는데 중간에 3.0으로 바뀌면 누구잘못입니까 은행잘못아닙니까? 중간에 바뀌어서도 안되는거아닙니까? 애들하고 다 그렇게 애기하고 산거고 난 그 구두계약을 성립하고 산건데 이제와서 그러시면 안되죠

xx의 어머니:시끄럽고 계좌불러줄테니 적어 ! 돈보내!

이렇게 여차여차하다 끊음

 

대화주요내용은 이런데 대화량은 거의 7.5vs2.5(나) 정도였음

완전 쏟아붇듯이 같은말+엉뚱한말 섞어가며 말함 내가말할 빈틈을 거의찾지못함

 

또 요약하자면

나 산업기능요원 혼자살고있음 -> 고등학생 실습생옴 -> 애들이 너무 즐거워함(기숙사에서 담배피고 아무터치도없었으니까)->

애들이 너무더워 에어컨좀 사자고함(돈은 엔분해서 나중에 정확히 준다고함) -> 샀음 -> 행복히삼 -> 애들 월급들어옴 -> 나한테 돈줌

-> 근데 급 잠정은퇴(회사엔통보,나한텐인사도안하고) -> 카톡전화 해봄 -> 다씹힘 -> 그러려니함 -> 한실습생의 어머니가 전화옴

->에어컨값 18만원 내놔라

 

솔직히 애들 입장으로도 봤는데 안타깝죠 근데 제가 더 어이없지 않습니까?

같이돈내서 사자고해서 산건데 이제와서 돈 돌려달라니

나한테 보증금으로 맡긴것도아니고 , 난 여름시작부터 덥다고는 느꼇지만 에어컨이

얼마나 비싼지 알기에 살생각 눈꼽만큼도 없었음 얻어놓은 선풍기로 살려했음

근데 이제 뒤도니까 남이니까 그딴거 모른다 돈을달라 이렇게나오네요

어이가없어서 속앓이만 하고있습니다

 

여러분 제가 잘못했나요?

제가 돈 줘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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