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더는 냄새 못참아" 이웃이 납치해다 강제 목욕-< BBC >
[뉴시스 2004-03-09 12:01:00]
【서울=뉴시스】
케냐 북서부의 카펜구리아라는 마을에 거주하는 한 농부에게서 나는 지독한 악취를 견디다 못한 동네 주민들이 이 남자를 납치해 강제로 목욕을 시켰다고 영국 BBC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뉴스는 존 카소콩이라는 이름의 이 독신 농부가 지난 10년동안 단 한번도 목욕을 하지 않아 몸에서 나는 악취가 동네주민들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결국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4명의 건장한 남성들을 시켜 농장에서 돌아오던 카소콩을 올가미로 납치해 밧줄로 꽁꽁 묶은 뒤 강제로 목욕을 시켰으며 마을 촌장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이 광경을 지켜봤다.
이웃 주민인 로저스 킴웨이는 "카소콩의 몸에서 나는 악취를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강제 목욕을 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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