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복숭아를 먹으며 '펄 벅'의 소설 - 대지 - 를 떠올린다...
게시물ID : readers_3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자
추천 : 1
조회수 : 5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8/10 17:40:35



날이 덥고 하늘은 흐리다.
시원한 무언가를 먹고싶어 복숭아를 집어 들었다.
차가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칼로 한조각 깍아 그 과육을 입에 물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향과 과실의 겉에 난 까슬거리는 표면이 느껴졌다.

그리고 읽은지 오래된 '펄 벅' 의 소설 대지의 한 대목이 생각나
기분이 살짝 울적해진다....
아직은 순박한 왕룽이 오란을 대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가 건네주었을 그 설익은 복숭아가 생각난다
소중한듯 그것을 두손으로 맞잡은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며
그 복숭아를 먹었을까....
달콤하였을까?
아니면 매우 시었을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