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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H대학 내일모레부터 축제인데요
게시물ID : freeboard_342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전H대학
추천 : 2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5/25 13:21:07
방금 문자가 도착했네요

전 대통령님 서거로 인해 축제 2학기로 옮겨질수 있다고 ㅋ

요번 축제에 소녀시대가 오는데요

못보게 될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분은 참 좋네요

학교 정말 정말 정말 짱인거 같아요ㅋ

오늘 캠퍼스에 2교시 수업이 있던 날이라 시청앞에서 환승을 해서 대학교를 가요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아침부터 시청 앞에 분향소를 설치 하고 있더라구요 노란 풍선과..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사진과..

 학교 수업을 마치고 11시 좀 넘어서 시청앞에 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글 남기고 헌화 하고.. 저도 물론 했구요.. 몇몇분은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어떤분은 색소폰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님 사진 앞에서 구슬픈 노래를 연주하셨구요.. 그때는 저도 정말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근데 저는 더 답답한게 있습니다 작년 6월이였죠 제가 고3일때 어떤ㅄ때문에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학교가 너무 조용한겁니다 아무도 그 ㅄ에 대해 말을 안하고 사회에 관심이 없어보이는겁니다 아주 극소수만이 알고 있구요

 그래서 저는 매일 오유에 뜨는 자료들을 프린트해 친구들에게 나누어 줬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관심을 갖고 아주 열띤 토론까지 벌이게 되었습니다.

 저희 반만 보여주기 뭐해 자주 놀러가는 옆반에도 보여줬는데 그 때 그 옆반 담임선생님이라는 사람이 자료들을 뺏더니 제 뺨을 한대 후리더군요 뭐 전혀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속으로는 눈물이 펑펑 났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이라는 사람의 생각이 고작 그정도라니.. 그 일이 있은후 그는 마치 저보고 들으라는듯이 매 수업시간마다 ㅄ을 칭송하고 바보를 욕했습니다

 그 사람만이 아니고 정말 말이 안통하는 선생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또한 아이들에게 자신의 주관적 판단으로 생각한 말들을 마치 그 말이 무조건 맞듯이 주입시키고 있었습니다.

 반박할수가 없습니다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대꾸를 하면 바로 손이 나갔습니다 위에 말한 답답하다는게 바로 이겁니다

 지금 제가 나온 고등학교에 사실을 바로 알아야할 학생들이 ㅄ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선생에게 잘못된 말을 주입 받고 있다는거죠

 물론 정말 참된 선생님이 계시기도 합니다 제 고3 담임 선생님이신데 옆반 선생님이 제 담임선생님께 말씀을 드렸나 봅니다

 담임 선생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선생님도 정말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고 울분이 터지지만 너는 학생이고 인생에서 너에게 가장 중요한 고3시절이니 딱 6개월만 참으라고 정말 분하겠지만.. 그 일을 해결할것은 일단은 다른사람들에게 잠깐 미루어 놓고 6개월만 참으라고.. 울분이 터지겠지만.. 너에겐 정말 중요한 시절이라고 아마 다시는 오지 않을꺼라고.. 눈물이 흘렀어요 그때.. 진짜 ㅄ같은 선생도 있지만 이렇게 참된 선생님도 있다고 어떤 선생처럼 자신이 한 광주민주화운동때 폭력진압을 하고 사람을 죽인건 정당하다고 하지 않고 답답하고 힘들겠지만 참으라고.. 자신도 어떤ㅄ이 정말 싫다고..

후..

 또 오늘 있던일인데 강의 듣기  동기들이 하는말 들어보니 예능 안했다고 뭐라고 하고.. 친구라고 하기도 싫지만 고등학교때 친구는 왜 예능안해? 대통령이 죽었어도 나는 살아야지 이말이나 하고 자빠졌고 참나. 진짜 또 축제 미뤄졌다니까 짜증난다고 소리나 질르고..

 아.. 제 주변에는 생각이 깨어있는 사람이 왜 별로 없는걸까요.. 그냥 가슴이 답답합니다.. 

 ..........

그리고 오늘 거리가 정말 조용했네요.. 땅도 하늘도 바람도 슬퍼하듯이 정말 조용했네요..

아래 사진은 대전 시청앞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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