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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아직 따뜻하고 인정넘치는 곳입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37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성공도로24년
추천 : 10
조회수 : 4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5/31 00:16:05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통학버스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소리에 부랴부랴 가방을 메고 

넘어지듯 뻐스에서 내렸지요..(그치만 아직 비몽 사몽..)

그때였지요..

비봉사몽 걷고 있는데

11시 방향으로 남자회사원으로보이는듯한2분  2시방향으로 아주머니 한분 총 3분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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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손가락질 하는겁니다!!!

손가락질과 함께.."아저씨지..!?"


라고!!!


아니 이개 왠 개낭팹니까!!


아무리 제가 삮아 보인다지만!! 어디 초면에!! 그런 쌍콤한 말을 손가락질까지하며!!


어려 보일려구 머리도 짧게 짤랐는데(아놔.아놔.ㅜㅜ)ㅅㅂ...머리나 짤르지 말껄.ㅠㅠ


손가락질 까지하며 아저씨 라니..언제 봤다구..


도대체이게 꿈인가.. 제발 꿈이었으면 했습니다/

어제 머리 자르고 고등학생으로 보일줄 알았는데 셋이 동시에 "아저씨지?!"라니..(티나나?)ㅜ.ㅜ

전 잠시 도대체 난 이상황을 어떻게 해처나가야 하나 .
울면서 도망가야 하나?!
아니면 뉴스에 나올만한 일을 저지르게 되는건가.
아니야 도망가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아니야.근데 너무 열받자나.
다죽어써.
때릴꼬야.(  -0-)/


짧은 시간 동안 별별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잠도 홀딱 깨고..

다시 한번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표정도 보였씁니다..손가락질과미소로 "아저씨 ...지갑...."


헉!!!!!!!!!!!!뒤돌아 보니 지갑이 떨어져있는데 그 찰라 어떤 학생이 미소를 살짝 머금고

"아저씨 지갑 떨어트리셧어요.^-^"


하는겁니다!!!!!!!!!!!!!!!!!!!!!!!!


모두둘 제가 지갑 떨구걸 보시곤 

급하게 저에게 알리려 본의 아니게 손가락질을 하게 되신 모양입니다^ㅡ^


정말 고마웠습.......................................


아잠깐........

내가 뭔가 놓친듯한데..............................................................

제목을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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