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2000년대 초반 군번으로 2사단 강원도 양구서 눈만 졸라 치우다 전역함
신교대를 퇴소하여 자대로 가서 어리버리 하고 있던날
온도계는 영하 30도를 가리키고 그날 부대에 사단장이 온다고 해서
평탄화 작업 이라는 걸 함
이게 먼지 몰랐는데 울퉁불퉁한 땅을 삽으로 까서 평평하게 만드는 거임
졸라 삽질하고 있는데 김상병이 옆에 오더니 이렇게 갈굼..
"땅한테 애무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ㅋㅋㅋ 나는 졸라 열심히 까고 있는데 애무하냐라니..
김상병이 삽을 가로채더니 땅을 졸라 까는거임
근데 신기하게 진짜 강도는 나랑 같은데 잘 까이는 거임..
멘붕온 나는 한 마디함.
김상병님 여자 친구분은 좋겠습니다!
"왜?"
"애무를 참 강력하게 잘하시니까요!"
했다가 창고에 끌려가서 개맞았다는 썰 ㅜㅜ
아 쓰고 나니 재미없네..
갈굼 당할때는 진짜 황당하고 좀 웃기기도 해서 웃음 참느라 ㅋㅋㅋㅋㅋ 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