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정당을 믿는다'는 한국 청소년은 20%에 그쳐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세계 최하위 수준이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7일 공개한 '2010 한국청소년 핵심역량진단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수준은 0.31점(1점 만점)으로 비교대상인 36개국 가운데 35위로 나타났다.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동료와 협조하는 능력을 뜻한다. '관계지향성', '사회적 협력', '갈등관리' 등 3개 영역에서 국가별 표준화 점수를 매겨 이 결과를 평균해 계산했다. 분석은 세계 36개국의 중학교 2학년 학생 14만600여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그 결과, 한국 청소년들은 '갈등관리' 영역에선 덴마크에 이어 두 번째로 점수가 높았지만 '관계지향성'과 '사회적 협력'에서는 36개국 가운데 최하 점수를 받았다. 각 영역 점수는 지역사회와 학내 단체의 참여 실적, 공동체와 외국인에 대한 견해, 분쟁의 민주적 해결 절차 등을 묻는 설문 결과가 반영됐다.
청소년의 사회 역량 지표가 가장 높은 곳은 태국(0.69점)이었고, 인도네시아(0.64), 아일랜드(0.60), 과테말라(0.59), 영국(0.53), 칠레(0.52) 등이 상위권에 속했다. 반면 청소년들의 읽기, 수학, 과학적 소양을 측정한 지적 도구 활용 역량은 한국이 핀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정당, 학교, 미디어에 대한 한국 청소년들의 신뢰도는 세계의 또래 청소년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청소년들은 정부를 믿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20%에 그쳐 조사대상국 평균인 62%의 3분의1 수준이었다. 정당에 대한 신뢰도 역시 18%로 조사대상국 평균 41%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학교와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도 각각 45%, 51%에 그쳐 조사대상국의 평균(학교 75%, 미디어 61%)을 밑돌았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높은 곳은 인도네시아(96%), 핀란드, 리히텐슈타인(각 82%), 오스트리아(77%) 등이었고, 학교에 대한 신뢰는 인도네시아(96%), 태국(91%), 이탈리아(82%) 청소년들이 높았다.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한국 학생들이 지필 시험 성격이 강한 영역의 점수가 높고, 대내외 활동과 관련된 부분의 점수가 저조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우리 교육 정책이 지적 능력 개발에 중점을 둔 사실이 반영된 것으로 청소년의 자율성을 개발할 정책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정치와 정당을 못믿고 관계지향, 사회협력 최하위
학교와 미디어 즉, 언론을 믿지 못하는 평균이하.
지필시험성격이 강한 영역의 점수는 높음(토익, 기타 일반 시험)
하지만 활동관련 점수는 낮음.(체육,음악,미술, 등)
결국 우리나라가 이렇게 만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