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피시방에서 롤 처음 시작한 이야기.txt
게시물ID : lol_342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람다
추천 : 3
조회수 : 6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12 05:19:17
롤 오늘...아니 이제 이틀전인가요?;

여하튼 이제 막 시작한 초보인데 북미서버를 해봤어요

동생이 미국에서 북미서버만 하길래 게임상에서라도 만나려고 북미서버에 아이디를 하나 만들었어요

롤 같은 게임은 워크래프트의 카오스 라는 유즈맵 형식이라 예전에 몇번 해봐서 조금 익숙하더라고요

튜토리얼 마치고 사람이랑 해보려는데 바로는 사람이랑 할 수 없게 하더라고요

컴퓨터 따위랑 해야 하다니... 굴욕이야... 하면서도 혹시 처음부터 막 죽으면 멘탈관리가 안될거 같아서 쉬운 난이도로 했어요

몇번 해보니 감도 잡히고 레벨이 오르니 포인트도 돈도 막 줘서 그 유명한 룰루 캐릭터를 사려는데 무지 비싸더라고요...Orz...

그러다가 루시안으로 아래쪽 길로 들어가는 판에서 우리편이 진짜 롤 처음 해본 저보다 더 못하는거에요;

처음에 막 적들이 더블킬! 나오고...

시작한지 10분도 체 안되는데 렌섬! 하는 소리가 스피커에서 튀어나오자 땀지 삐질삐질 흘리기 시작해요

아... 안되겠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우리 다 망하겠구나... 싶어서

마을로 가서 돈을 차근히 모아 무지막지 비싼 life steal 붙은 장비랑 phantom dance 라는 공격 속도 올려주는 아이템을 샀어요

그리고 돈이 얼마 남지 않자 400원 근처 적 챔피언 공격을 8? 6? 정도 막아주는 방패를 샀구요

텔레포트 타고 우리편 죽어가는 쪽에 가서 q 쓰고 2번 공격 w 쓰고 2번 공격 e 쓰고 2번 공격...

루시안이 때릴때마다 적들이 으앙 죽어가는 모습에 사람들은 경이로움을 느꼈는지 

싸움이 끝나고 롤을 오래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아니다, 난 오늘 시작했다

그럴리가 없다. 어떻게 그렇게 잘할 수 있냐

곰곰히 생각하고 체팅창에 한문장 쳐줬어요

You have to born in korea

그러자 다들 Ah... Awe.... 하면서 굿게임 lol을 치더라고요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잘하는게 아니라 걔네들이 짱짱 못하는듯여...

미국 얘들 너무 못해...헤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