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필요없는 말은 자르도록 하고 제가 어제 안양천에서 친구 한명과 산책을 하다가 옷도 할머니꺼 입고 나가고 특이하다 싶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안양천을 배경으로 나무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푸딩카메라로 찍어서 그런가 잘나왔죠
그리고 친구는 자기 카메라로 또 한번 찍었구요 동시에 그것도 잘나왔어요
다리가 좀 굵게 나오긴했지만 오 어쨌든 뭐 어플중에 효과주는 어플도 있어서 친구가 효과를 주고 그 사진을 저에게 넘겼죠 잘나왔길래 저장해두고 사람들도 보여주고 잘나왔다고 좋아하고 있었죠 지금봐도 잘나오긴한듯 그리고 하루가 지나서 다시한번 사진첩을 보고있는데 뭐야.. 사진이 이상한겁니다 손이 세개인거에요 분명히 저랑 친구랑 둘밖에 없었고 친구가 사진을 찍었으니까 저밖에 없었는데 친구한테 사진을 전송하고 효과중에 이런 효과도 있냐했더니 잠시후 원본을 보내더군요 원본입니다. 저게 손이 아니면 뭘까요 궁금합니다. 썩 무섭진 않지만 기분이 좋진 않네요
어쨌든 걍 딜레인가 뭔가 제가 손을 흔들어서 찍혔을 확률이 99겠지만 기분은 나쁜사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