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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20년 아저씨가 적어보는 자취음식 업그레이드 Tip
게시물ID : cook_342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부장
추천 : 21
조회수 : 310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3/13 05:01:00

 

 

 자취란..

 

 참으로 고독하고 힘든(?) 일입니다.

 

 

 수중에 돈이 많을때는

 

 뭔가 사서 해 먹기 보다는

 

 그냥 시켜먹어서 때우고 싶은게 자취이고

 

 

 수중에 돈이 없을때는

 

 어떻게 해서든지 있는걸로 식사를 때울려는게

 

 절은 여러분들의 자취생활일 것입니다.

 

 

 

 

 

 

 자취하면서

 

 다양한 식재료와 양념을 모두 구비하고 산다면

 

 참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요리라고는 라면도 못 끓이시는 분들은

 

 집에 양념하나 사 놓기도.. 좀 그렇죠

 

 괜히 사 놔도 안쓸것 같고.. 자신도 없고

 

 

 

 그런분들을 위해.. 작은 수고를 통해서 본인의 삶을 업그레이드 하는

 

 작은 팁을 적어 볼까 합니다.

 

 

 

 

 1. 파

 

 라면에 넣어도.. 어떤 요리에 넣어도 잘 어울리는 식재료중의 하나가 파 입니다.

 

 하지만, 자취생들에게는 무슨 집 앞에 텃밭이라도 있지 않는 이상

 

 쉽게 구비해두기 쉽지 않은 재료중의 하나가 파입니다.

 

 어떨때는 꼭 필요하다면서.. 집앞의 마트에서 깐파 한두줄을 사서 쓰고는 하죠..

 

 앞으로는 그러지 마시고.

 

 식자재마트(추천) 나 재래시장에서 대파 한단을 사서

 

 조금 귀찬지만.. 뿌리를 자르고 겉껍질을 벗긴 다음에

 

 물에 씻어서는 손가락 반마디 정도의  길이로 썰어서 (대파가 가늘면 한마디 정도)

 

 흔히 구할수 있는 하얀 식자재 보관용 비닐 (흔히 위생팩 혹은 크린백이라고 하는 비닐에)에

 

 최대한 얇고 넓게 펴서 담은 다음 비닐을 묶어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필요할때마다 쉽게 드실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건 얇고 넓게 펴 놔야

 

 필요할때 손으로 뚝뚝 떼어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잘라서 귀찮다고 대충 한 뭉테기로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매번 먹을때 마다 귀찮음에 시달릴 수가 있습니다.

 

 한번 할때 귀찮지만.. 이렇게 파 한단 정도를 잘라.. 얇게 펴서 냉동실에 보관해 놓으면

 

 한 2 -3 달 정도는 라면 하나 끓일때도 손쉽게 라면을 업그레이드 해서 드시는 본인의 모습을

 

 보실수 있으실 껍니다 (라면에 파 계란만 들어가도..엄청난 업그레이드죠..)

 

 

 

 

 

 

 2. 마늘

 

 

  이제 라면 정도는 충분히 마스터 하고

 

 무언가 국물 비슷한건 끓일수 있게 되었다 하시는 분들..

 

 음식을 만들다 보면

 

 뭔가 맛이 부족해서 다시다나 미원으로 맛을 채워서 드시는 분들에게

 

 그 부족한 1%의 맛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마늘입니다.

 

 

 

 

 하지만

 

 자취생들이 그 마늘이란걸 집에 구비해 놔도

 

 매일 매일 요리를 안하는 자취생이라

 

 일주일 이주일 지나면 서

 

 냉동실에서 싹아니면서 조금씩 썩어가는 깐마늘이나

 

 오래 보관할수 있다고 해서 사 놓기는 했는데

 

 매번 요리할때마다 일일이 껍질을 까야해서 귀찮아서 손이 안가는 안깐 마늘이 굴러다니는걸 쉽게 보실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역시 해결책은 냉동실 입니다.

 

 식자재 마트에 가시면 마늘을 곱게 다져서 판매를 합니다 (대략 1kg 정도에 3-4천원 정도 합니다 - 마트에 비해 엄청 저렴하죠)

 

 이 다진마늘을 사서

 

 크린백(위생팩) 에 최대한 얇게 펴서 넣으신 다음 냉동실에 넣어 두시고(대충 1kg짜리 한 봉지 사서 크린백 3-4 봉지에 나눠 담으시면 됩니다)

 

 필요할때마다 손으로 떼어 쓰시면 (대충 새끼손가락 반마디 정도의 두께면 손으로 쉽게 떼서 쓰실수 있습니다) 편리하고 쉽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단 마늘은 파와는 다르게 크린백에 담으면 얇게 펴도 중간중간 주름이 져서.. 그 주름사이에 비닐팩이 끼여서... 막상떼서 조리할때 조금 귀찮습니다.

 

 이 귀찮음도 싫으신 분들은 지퍼팩을 사셔서 최대한 얇게 펴서 담으시면 더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혼자사시는 분들은 한 두달 정도는 어떤 요리를 해도 마늘을 쉽게 넣어서 드실수 있게 됩니다. 혹 나물 무침 같은 요리를 하실때는

 

 이 냉동 다진마늘을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돌려서 쓰시거나 필요한 만큼 떼어서 상온에 20분 정도 놔두시면 (여름에는 10분이면 충분.. 마늘을 얇게

 

 얼려놓으면 금방 해동 됩니다) 쉽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대충 눈치채셨겠지만..

 

 네.. 냉동실이 언제나 진리입니다.

 

 자취를 할때 너무나 많은 식재료를 사서 고민이시라면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해 놓으시면

 

 언제나 조금씩 떼어서 사용하실수 있는 것이죠.

 

 이때 중요한 것은

 

 언제나 식재료를 최대한 얇고 넓게 펴셔.. 한층 한층 쌓아서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관을 해야.. 나중에 쓸때 해동 시킨다고 고생하지 않고.. 필요한만큼 바로 바로 쉽게 떼서 사용하실수 있는 것입니다.

 

 먹다남은 삽겹살도 얇게 펴서 보관을..

 

 뽁음밥에 넣고 남은 야채도 얇게 펴서 보관을..

 

 언제나 님는 식재료를 장기간 보관하며 조금씩 쓰고 싶으실때는

 

 최대한 얇고 넣게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나중에 조리할때 얼마나 편안하신지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추신 : 단!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두부!

 

           두부는.. 장기 보관 불가능 식품입니다.

 

           특히 두부를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나중에 요리를 하면 마치 스펀지처럼 변해버린.. 맛없는 두부를 쉽게 보실수 있습니다.

 

           두부만큼은 필요할때 필요한 만큼만 구입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양상추!

 

           양상추는 샐러드 이외에는 요리에서 딱히 쓸때가 없는 재료입니다.

 

           고로 얇게 썰어서 냉동실 넣어봤자.. 별 쓸모가 없는 쓰레기 밖에 안됩니다.

 

           양상추는 언제나 적당히 사서 적당히 드시길 권해 드립니다. (유통기간도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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