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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너무힘듭니다....이시간엔 보는 사람 없겠지?
게시물ID : gomin_342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Ω
추천 : 4
조회수 : 47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6/04 03:47:07
그냥 다른 글처럼 반말 안하고 존댓말로 쓰겠습니다.
전 4개월 전까지만해도 정말 결혼까지 할 생각이 있었던 한 여자를 너무 사랑했었어요...
그 여자가 어떤 남자랑 있는걸 보기 전까지 이게 사랑이구나, 이 여자 아니면 안되겠구나, 이런 느낌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여자 였는데.... 제가 일을 하고 깜짝 놀래켜 주기 위해서 그녀가 친구와 보고 있다는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친구는 커녕 다른남자와 영화를 보고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제 심장이 미칠듯이 뛰더군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숨어버렸습니다.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고 문자를 했습니다. 답장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녀의 집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집앞까지 그남자가 왔다가 가는걸 봤습니다..
저는 끊었던 담배를 입에물고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어떻게 행동하는지........
결국 그녀와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 말하더군요.....
저와의 사랑이 식었다고..... 권태기라고....... 그리고 그남자가 저와 너무 닮아서 좋아하게 됬다는말....
그게 너무 싫었습니다......
그남자가 나와 닮았으면 저를 먼저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요? 저한테 미안해서라도 그남자를 보지 말아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전에 만났던 여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 여자만큼 사랑하진 않았습니다.....
여자는 다똑같습니다..... 저보다 더 좋은 남자가 나타나면 뒤도 돌아보지않고 가버리는.......
이때까지 만났던 여자들 다 .... 전부다 그랬는데 ......
그걸 알면서도 똑같이 실행에 옮긴 사람.......
그사람이 너무 싫습니다.......
그런데 못 잊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려해도 못 믿겠습니다......
어떤사람이 나의 못난점까지 다 받아줄까요.
아직까지도 그여자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내가 참 바보같네요......
설령 지금 돌아온다해도 받아줄마음 0.1%도 없습니다...
믿음이 없으니까요......
이제 여자란 죽어도 못믿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혼자가 좋습니다. 내가 힘들어도 알아주는 사람 없는게 너무 슬픈 현실이지만.......
누굴 못 믿는다는게 너무 싫습니다... 
그여자 하나만 보고 2년이란 시간을 그녀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서 친구들도 다 떠나갔습니다.....
이젠 누굴 믿으면서 살아가야 할까요.......

그냥 오유에 하소연 해봅니다.........
어디 하소연 할데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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