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군간부(장교, 부사관)도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게 된 원인은 요즘 뉴스를 보면 '막나가는 교사'들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론 '교사의 권위 추락'얘기도 나오지만 막나가는 교사들 얘기도 쏟아져 나옵니다.
사소한 잘못으로 초등학생 저학년의 귀싸대기를 때리고 책으로 머리를 때리고, 수학여행때 말을 안듣는다는 이유로 남학생의 급소를 걷어차거나,
학급 내의 왕따문제를 쉬쉬하며 "가해학생와 피해학생을 억지로 포옹시키며 화해하라"는 교사들도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군 간부 역시 교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밑의 병사들(학급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고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자상하게 대해줘야 합니다.
물론 군대라는 특수성은 상명하복의 체제에 군기위반시에는 그에 상응하는 얼차려가 부여되는게 맞습니다.
진정 훌륭한 간부는 "잘못은 따끔하게 지적하고 그에 합당한 얼차려를 부여하며, 평상시에는 병사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훌륭한 교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숙제나 준비물을 안챙겨온다면 학생들의 잘못을 지적해주고 잘 타이르는게 훌륭한 교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만나본 군간부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소위, "군기를 잡는다." 라는 목적하에 계급을 앞세워 인격모독과 폭언, 가혹행위 및 비인간적 행위를 하는 경우 입니다.
본인이 경험한 사례는
위와 같은 사례는 군간부의 권위의식에 따른 무책임이 주된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계급은 높지만, 그에 따른 태도나 의식이 부족한 경우 입니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최초 간부 선발 시, 철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인격적으로 미비한 청년들이 군간부에 지원을 하는데, 인격 부적격자를 걸러낼 방법이 없습니다. 면접시에는 면접관들의 원하는 대답을
하면 됩니다. 또한 군 간부로 임관 후에 권력에 맛들려 권력 오남용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사범대 졸업 후 임용고시만 통과하면 교사가 될 수 있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훈육이나 인적자원관리 등의 책임을 회피하고 단순히 자기가 해야 할 일만을 딱 하고마는 그런 인간들은 걸러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