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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풍월량, "시청자 덕분에 닉네임처럼 살 수 있게 됐다"
게시물ID : gametalk_342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부기냥
추천 : 16
조회수 : 1712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7/06/14 18: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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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콘텐츠입니다"

풍월량은 개인방송 10년 차에 접어든 스트리머이다. 그는 트위치 내 국내 방송 시청자 수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락실 시절부터 게임을 즐겼고 20대에는 게임 커뮤니티 인벤 방송국 초창기 멤버로 일할 정도로 게임과 함께했다"며 "와우부터 시작한 방송이 벌써 10년이 됐다는게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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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량표 방송은 마치 지상파 예능프로그램같은 분위기가 특징이다. 자극적인 인터넷 방송의 특성과는 달리 그의 방송은 건전한 분위기다.

그는 "당시 와우 유저들은 존댓말을 사용했다"며 "이 분위기가 유지된 것같다. 또, 구설수를 만드는 성격이 싫어서 먼저 조심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시청자 끼리 의견충돌이 발생할 경우 바로 분위기를 조정하는 성격이다. 지난 1월에는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자신이 선택한 영상을 재생하는 시스템에 대해 시청자끼리 분쟁이 발생하자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선언 후 수익이 반 이상 줄어 후회도 하지만 방송은 쌍방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이기에 시청자와 방송인이 함께 만들어간다고 판단, 옳은 선택이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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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렁키'에서 창의적으로 죽음을 맞이한 후 그의 모습






방송에서는 1년 동안 수백종의 게임이 다뤄진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로그라이크류 게임 '스펠렁키'와 퍼즐 장르 '쓰레기통'를 떠올렸다. 두 게임은 직관적인 보는 재미를 전해 '롤' 방송만 하던 그의 방송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창의적으로 죽는 재미가 가득한 스펠렁키 덕분에 내 특이한 플레이를 재밌어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며 "당시에 수도 없이 죽으며 고통받던 나의 모습이 운좋게 유저들을 즐겁게 만든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게임 스트리머는 어찌보면 쉽게 일하는 직업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방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국내·외 커뮤니티, 유튜브, 타 인터넷방송을 보며 신규 게임 찾기, 트랜드 파악에 할애한다.

"방송은 오후 8시에 시작해 새벽 3시 끝이난다. 이후 게임을 찾다가 해뜨고 잠들면 정말 피로하다"며 "나이를 먹으니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한 게임 선택에도 운이 따른다고 한다. 얼마전에는 신작을 찾지못해 자포자기로 930원을 주고 구매한 '카트레이서'라는 게임이 의외로 높은 시청율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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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1100원에 스팀에서 출시된 '카트레이서'






그는 방송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다시금 방송으로 해소하는 편이다. 또한 트위치의 성격상 개발자들과도 이야기할 수 있어 시청자와의 소통은 늘 재밌다고 한다. 지난 2월 '록맨 2.5D'을 하던 당시에는 개발자가 본분을 잊고 그에게 공략을 말해주는 우스운 상황도 있었다.

또, 방송을 요리에 비유하며 "게임은 소통의 중요한 재료인 만큼 게임 스트리머는 항상 신선한 재료를 찾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풍월량은 "닉네임인 풍월주인 한량처럼 살 수 있게 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다양한 게임을 소개하고 유저들이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훈기 기자 [email protected]

http://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236&aid=0000158277





풍월량 포모스 인터뷰] 시청자 덕분에 닉값해요!!






풍. 형. 조 .아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236&aid=0000158277
https://youtu.be/ghuajzR8-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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