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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 지금...
게시물ID : freeboard_616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과달
추천 : 0
조회수 : 2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8/26 23:53:51

안녕하세요. 군산에 살고있는 김게이이라고 합니다.

군산의 현재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이는 100% 정확한 정보가 아니며 저도 듣거나 체험한 정보이니 정확도가 떨어질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피해일 13일 비는 밤 00시부터 약4~5시까지 내렸습니다.

 

피해차량 약 3천대(15일날 들은 정보)

참고로 15일까지 신고된 것만 입니다. 신고 안된것도 많다는 거죠.

실제 피해차량은 아직도 확실히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제 차도 13일 침수 되었지만 어느 수리센터에 전화해도 전부 수리차로 만차. 레카차도 끌고갈 수리센터가 없다며 손 놓더군요.

결국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겨우 수리센터에 넣을수 있어고 지금은 내일 사망신고 하러 갑니다. 차 산지 3개월만에 폐차네요.

 

피해액 추정 100억 이상.( 15일날 들은 정보)

근대 웃긴건 정보에서는 60~70억 계산 했더군요. 100억을 안넘어서 국가 지원이 힘들답니다.

근데 이 피해 조사라는게 조사원이라고 2명이 나옵니다. 아줌마 2분 나오시더군요.

피해조사가 벽지, 가전제품, 장판 이런것만 입니다. 결론은 가정집 위주의 복구입니다.

상점의 물건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가게만도 피해액이 벽지나 가전제품 장판을 제외만 순수 물건만 1500이 넘는데

장판 벽지 그리고 가전제품은 제습기, 난로2개로 계산되었습니다. 피해신고는 저게 끝입니다.

곧 추석이라 가게들이 요즘 미리 물건을 저장하는 시기인데 이런 시기에 이런 물 난리라니... 더 피해가 컸습니다.

지하에 있던 서점은 천장까지 물이 잠겨서 책이 전부 사망인데도 벽지, 장판, 에어컨 이런거만 조사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그리고는 피해복구로 일을 하는데 친절하게도 시에서 나온거라며 신라면 4개에 제주삼다수 1리터 한통 주고 가더군요.

장난하나요? 아니 라면 1박스도 아니고 라면 4개.. 안그래도 빡쳐서 멘붕인 사람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이제부터가 정말 웃긴 이야기..

물난리가 나고 군산시에선 바다물이 썰물일때와 비가 딱 시기가 맞아서 이렇게 피해가 컸다고 직원들이 말하고 다녔습니다.

근데 웃긴건 당장 핸드폰으로 확인 해보니 비가 오는 시간은 이미 물이 반절은 빠졌을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밝혀진 스토리는

군산에  비가 너무 안와서 걱정이던 시에서 하수도관을 잠갔답니다.

그리고는 비가 내리던 그날

당직인 직원은 잠이 드셨는지 머하셨는지 늦게서야 확인, 새벽 5~6경 수도관이 잠긴게 풀려 물이 빠졌다는 스토리입니다.

어쩐지 고여있던 물이 갑자기 쑥 빠지더라니...

그리고는 담당직원은 해임되었습니다. 끝입니다. 이게..

직원이 책임지고 해임됬으니 끄읕!!!

 

에휴..

근대 내일 또 태풍이라니..

겨우겨우 복구 끝나고 살아보려고 하는데

또 태풍이라니 무섭네요. 에휴..

살아서 만나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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