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 연애 안해봤다고 비웃다 맞은놈 봐라
게시물ID : humorbest_3427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마워
추천 : 119
조회수 : 10858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3/29 07:02: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3/07 02:40:09
편의상 음체로 하겠습니다

프로 목적으로 기타학원 다니는 이십대 중반임
오늘도 주말따윈 좆까라고 하고 연습실에 쳐박혀서 신나게 좡좡거리고 있었음
학원은 작은데 학생은 많아서 반이 갈림

난 A반이면 그새끼는 B반
나갈시간 되서 짐 챙겨놓고 학원 창가에서 담배한대 빨고있었음
기타 들쳐메고 담배 쭉쭉 빨고 있는데 그새끼가 오더니 아는척을 막 함
얼굴만 대충 아는사이라 나도 아는척함
기타는 쥐뿔 못치는데 무슨 연예인 지망생이라나...
그냥 조낸 흔해빠진 어설픈 이준기임. 리얼 이준기는 이렇지 않음. 어설픈 이준기임(강조).

암튼 맞담배질하면서 그새끼가 주말에 뭐하느냐고 물어봄
'뭐하긴 뭐하냐고 뭐빠지게 연습하죠'라고 해줌
'ㅋㅋ 여자친구없나봐요?'라고 하길래 네 그렇죠 라고함

솔직히 내가 못생긴걸로 따지면 군대에서 대대 최강이었음
게다가 키도 존나 작음
그래서 사람대할때 초면에 힘든게 약간 있긴함

근데 신은 공평한건지 다른 잡기들을 많이 준거같음
축구랑 복싱이랑 기타가 특기임
그래서 저런거에 몰두하다 보니까 그럭저럭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많아지긴 했음
문제는 시발...축구하는 여자 복싱하는 여자 거~~~의 없음
축구하는 여자 진짜 보기힘듬. 없음.
복싱하는 여자? 다이어트 요량으로 두달 하면 오래 한거지...어차피 가실분들임.
기타치는 여자는 그나마 좀 많긴 한데...솔직히 장식으로 갖고다니는 분들 많으심...잘 치지도 못함.
(여성비하 아니라 제가 본게 그래서...여성분들 기분 나쁘심 ㅈㅅ...)

이러다보니까 여자랑 얽힐일도 없음. 그리고 알바에 기타레슨에 복싱에 주말엔 조기축구...만날시간? 없음.
시도를 안해본건 아님. 대학교중퇴하기 전에 한번 맘에들던 여자애한테 이벤트 비슷하게 고백했는데
존나 뻥 차이고 데미지만 입음. 와 좆같았음 진짜.

아무튼 그런 말이 오가고 어색하게 2초 정도 생각해보니
아니 이새끼는 지도 연습하러 주말에 여기 있는 주제에...
화가 나서
'근데 왜 ㅋㅋ하고 웃으셨어요?'라고 해줌
'아니 그냥 웃은건데요'하고 갑자기 이새끼가 급정색을함
'그러니까 왜 웃었냐구요'
'그냥요'
'아니 그러니까~ 나 애인없는게 웃겨요?'
'뭐 어쩌라고 씨발새끼야'
(어...욕하네? 옳지 좀더)'아니 왜 욕은 하시고 그래요?'
'이 씨발놈이 뒤질라고'
(이정도면 선빵치려나?) '맞을래 개-새끼야? 기타도 존-나 못치는 새끼가 깝치지 마라?'

역시나 이새끼가 눈깔이 뒤집혀서 싸대기를 날리길래 일단 맞고 넘어져 줌. 일부러 소리내서 재떨이 쪽으로 옆이마 부딪히게 넘어짐. 우당탕탕 하면서 사람들 다 쳐다봄. 역시 일부러 한 5초 정도 침대축구 해줌. 왜냐하면 이래야 사람들이 볼테니까. 저놈이 나 쳤다! 고 말 안해도 됨. 시선 집중된걸 느낀 다음에, 툭툭 털고 일어나서 사람들이 말릴 수 없게 존나 빨리 파고들어서 원투에 쓰리까지만 살짝 넣고, 휘청대는 찰나를 노려서 불알을 조낸 까버림. 애새끼가 누워서 입 헤 벌리고 아주 개병신이 됐음.

개판이 됐는데 일단 나는 아까 재떨이에 자해(...)해서 피가 질질 나니까, 사람들이 그냥 비슷하게 주고받은 줄 알고 '야야 니들 왜그래 그러지마' 이러고 상황수습. 그새끼는 나 쳐다도 못봄. 어지간히 정신없고 아프겠지...

그래 솔직히 내가 그렇게 잘한건아님. 보기싫은새끼 폭력으로 해결봤으니까. 근데 이새끼 이 작은 실용음악 아카데미에서 여자란 여자는 다 후리고 다님. 사귄거면 모를까...자고나면 잤다고 존나 자랑함. '히히 나 걔랑 잤어요.' 시발놈이... 솔직히 나도 좆달린놈이라 부럽긴함. 근데 그거 그렇게 자랑하다 소문나면 그건 아니잖아...그리고 내가 좀 맘에 있던애도 지가 잤다고 자랑함. 사실 그게 이유임. 인정하기 싫은데 사실임. 한번 걸리면 죽어라고 패주고 싶었음. 말투도 맘에 안들고. 허여멀건한 피부도 맘에 안들고. 학원 애들중에 지보다 나이적으면 군대놀이 존나하는것도 보기가 그지같앴음. 짬밥 따지면 아들도 안되는 새끼가...



하도 그 일이 생각나서 그냥 적어봤습니다. 고민이랄것도 없지만 ㅋ
욕많이해서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저의 있느그대로의 맘을 적고싶었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아맞다 맞은놈 너 보구있냐. 그러지마라. 그리고 기타로 붙거나 권투로 붙거나 상관없으니까 언제든 덤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