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서 어깨를 베고 잔 여자분을 애타게 찾으 신다는 글을 보고 옛날 생각이 나서 적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 하고 있을때, 키는 한 170정도에 살은 포동하고~
나이는 20살(그때 당시)인 남자아이 동생과 같이 일하고 있었는데요~
포동해도~ 피부가 반질한게 귀여웠는데~
이 동생이 건대 입구에서 한잔하다가 지하철 막차 시간이 되서 부랴부랴
술자리를 정리하고 2호선을 타고 출입문 옆자리에 자리가 나서 앉아서
한 두어 정거장 갔나?
그 동생 옆자리에 사람이 일어나기 무섭게 한여자가 앉더래요~
걍 암생각 없이 가고 있는데 여자가 꾸뻑 꾸벅 졸면서 동생 어깨가 닿았다 떼었다
해서, 동생이 걍 베고 자라고 머리를 슬며시 건드렸더니 베고 자더래요~ (푹신하니 딱 좋았겠죠~ ㅋㅋㅋ)
동생이 내릴때가 다 됏는데 이 여자는 한참 골아 떨어져있고,
어찌할 줄 몰라 동생 내릴 정거장을 지나치고...
종착지가 왔는데 여자는 미동이 없고 해서 살며시
"저기요~ 내려야해요~" 하고 깨웠는데 ~ 미동도 없이 잠을 계속 자더래요~
그래서 체격도 좋고 하니 걍 여자를 어깨에 들러 매고 지하철을 빠져나와 자세를 고치고 업었답니다.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하니, 어찌할 줄 몰라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MT 발견~
곧장 고고씽~
이때도 잠에서 깨지 않는 여자...
침대에 눕히고 동생은 씻고 나오고... 이때까지도 여자는 세상 모르게 자고~
동생도 남자라 옆에 누우니... 그생각이 나서 했답니다~
첨에 더듬고 할때부터 여자가 반응을 보여서 잠에서 깼다는 걸 직감으로 알았다네요.
하지만, 거부하지 않아 일을 잘 치르고 그날 같이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하고 난 상태로 자고 있는 여자를 보고
또 한번 하고, 지는 출근 시간이 되서 나왔답니다.
여자 이름도 모르고 전화 번호도 모르고
출근할때 " 잘잤어요? 집에 조심히 들어가세요~" / "네~" 하고 둘이 나눈 대화는 이게 끝이랍니다.
세상엔 참 별일 다있다 생각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나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