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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명박 대통령은 3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동흡(62·사법연수원 5기·사진)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쪽과도 이 후보자 인선을 상의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당선인 쪽의 박선규 대변인도 "인선을 협의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 전 재판관은 이 대통령 및 박 당선인과 같은 대구·경북 출신으로, 재판관 재임 중 강경 보수 성향을 뚜렷이 드러내 자주 논란의 대상이 된 인물이다. 이 후보자 지명에 박 당선인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박 당선인이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내놓은 탕평인사는커녕 성향과 지역 등에서 한쪽으로 편향된 인물을 잇따라 기용한다는 비판이 예상된다.